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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양중학교로 등하교하는 학생의 엄마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등교할 아이의 예비엄마이기도 하구요.
저희 귤현동은 사면이 막혀있습니다.
탄약고, 차량기지, 공항철도길, 외곽순환도로

마을 안에 귤현초등학교 하나 있습니다. 
학생 716명입니다.
지금 저희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타지역으로 떠날 고민을 합니다.
왜??
중학교를 가려면 차량기지를 돌아서 8차선 도로를 건너서 학교를 갑니다.

걸어서 15분은 돌아서 가야 학교를 갑니다.
15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절대 안전하지 않기에 우리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갑니다.
행여 등하교 시간이 지나서 학교에서 활동이라도 하고 홀로 온다면 결코 걸어오기 쉽지 않습니다.
스쿨존이 될 그곳은 시속 50Km 제한을 두었으나 맘껏 달리다가 겨우 50을 맞춰 갑니다.
차 문제가 아니더라도 인적이 없기에 매우 위험합니다.

지하철이 맞닿아 있어 타지역으로 방과후 공부를 하러 다녀오기 굉장히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맞는 곳인데...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인적없고, 빠른 속도로 차가 다닐 수 있는 그 길을 15분을 돌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지하철역! 9500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 어느 곳의 지하철이 이렇게 이용하기 어렵게 되어있습니까?

서울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초입! 
인천의 문이라 할 수 있는 저희 귤현에 온갖 기피시설은 다 있는데...
저희에게 해 준 보상은 무엇인가요??
원래있던 곳에 저희가 들어왔다고 하실건가요?
왜 이런 곳을 주거지역으로, 아파트 단지로 허가를 하셨나요??
허가를 한 인천시에 항의합니다.


이미 작년 12월에 보도육교 공사한다며 조감도까지 안내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을까요?
조감도 만들기까지 제 세금 쓴 거 아닌가요?
저희를 우롱한건가요?

저희 아이들의 안전이 경제성보다 후순위입니까??
어른이라고 귤현역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오는 길이 안전할까요??

왜 저희 마을사람들은 귤현역과 맞닿아 있는데 이용을 못하고 있을까요??
왜 저희에게만 희생을 강요합니까?

유정복시장님!!!
탄약고 이전 약속하셨잖습니까?
근데 그거 지금되나요?
안되잖아요.

탄약고때문에도 위가 뚫린 육교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육교 만드는 비용이 다른 곳 보다 더 든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이 많이드니 주저하는겁니까?

그래도 해주셔야지요!! 지어주셔야지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권리!! 지켜주십시요!
우리가 안전하게 지하철역으로 다닐 권리!! 지켜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