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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를 폐지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너무 시대를 역행하는 거 아닌지요... 
매년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전시와 오픈스튜디오를 보러 왔던 사람으로서 너무도 실망스럽습니다. 이거 아니면 이제 이 동네에 올 이유가 없어요.
뭐 새로운 공간을 찾아서 재개하면 되니까 폐지가 아니라 잠정 중단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구체적인 대책도 없어 보이고 전혀 신뢰가 안 가네요.
제물포 르네상스니 뭐니 이름만 거창하게 갖다붙이면 뭐하나요. 인천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 온 레지던시를 없애는데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 있지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의 위상과 예술계에서의 입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섣불리 그런 생각을 못할 것 같은데요. 정말로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 맞는지...
설마... 인천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로 바꾸면 인천 시민들이 무조건 환영할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신 건 아니겠지요...? 어쨌거나 부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가 후대에도 인천의 명물로 길이길이 남아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