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문화 포커스-봄맞이 공연

2021-03-30 2021년 4월호

이 봄,

문화로 다시 피다
반가운 일이다. 봄의 시작과 함께 문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 무미건조했던 우리네 삶이 촉촉해지도록 문화의 물을 주자.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체 네 곳이 완연한 봄을 알리는 공연을 준비했다. 연주와 노래, 춤과 연기로 피어날 이 봄. 인천에 문화의 꽃이 다시 만개한다.



인천, 노래하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 연주회
‘또 다른 시작-You are the new day’

인천시립합창단이 정기 연주회 ‘또 다른 시작-You are the new day’를 통해 희망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Pacem in terra’가 초연된다. 전쟁에서의 승리와 평화를 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이다.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를 바탕으로 작곡된 ‘Da pacem’, 천상의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무반주 합창곡 ‘Dona nobis pacem’, 경기 민요 ‘비나리’를 노래하며 앞날의 행복을 기원한다. 시작을 상징하는 Ola Gjeilo의 해돋이(Sunrise) 미사 중에서 ‘해돋이’, 힘든 날을 뒤로하고 새날의 소망을 노래하는 ‘You are the new day’,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도 울려 퍼진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의 기운을 담은 ‘봄아 오너라’,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같은 익숙한 음악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일시 : 4월 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전석 1만원
문의 : 032-420-2784



인천, 춤추다
인천시립무용단 정기 공연 ‘Movie⁺ing’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상연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Movie+ing’을 객석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상임 부안무가 전성재의 창작 무용 ‘Movie+ing’은 영화 음악을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21년 버전으로 새롭게 돌아온 ‘Movie+ing’은 ‘Movie’를 더욱 직관적으로 드러내 영화와 음악에서 비롯되는 감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다. 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된 영화 속 음악은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의 살아 있는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음악과 어우러져 펼쳐지는 현대미술가 최금파의 작품, 그 작품과 하나 되는 무용수들의 뛰어난 테크닉과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이 예술처럼 펼쳐진다. 춤과 음악, 영화 그리고 무대를 가득 채울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하나의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시 : 4월 30일 오후 8시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 전석 2만원
문의 : 1588-2341



인천, 연주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93회 정기 연주회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

찬란한 4월, 찬란했던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93회 정기 연주회에서는 ‘사무치는 아름다움’이라는 부제에 걸맞은 깊은 여운의 음악 세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첫 곡인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왈츠가 끝남과 동시에 죽음이 찾아오는 정경을 그린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섬세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연주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작품 교향곡 6번이 장식한다. 희열과 절망이 교차한 차이콥스키의 삶이 녹아든 명곡을 인천시립교향악단만의 해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사무치는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할 4월의 밤이 기대된다.

일시 : 4월 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관람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 032-420-2781



인천, 연기하다
인천시립극단 정기 공연 ‘십이야’

이 봄, 웃음꽃이 활짝 핀다. 인천시립극단이 봄의 활기 가득한 셰익스피어의 대표 낭만 희극 ‘십이야’로 2021년의 첫 대면 공연을 시작한다. ‘십이야’는 1592년 전염병으로 문을 닫았던 런던 극장이 재개관 당시 선보인 첫 작품으로 유명하다. 외모가 똑같은 세바스찬과 바이올라 쌍둥이 남매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이번 무대는 한국 연극계에서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연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연출가 임도완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독특한 춤 선의 움직임,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음악과 노래가 더해져 셰익스피어 극의 진수를 선사한다. 일인다역을 소화하며 종횡무진 무대를 휘저을 배우들의 활약에 풍성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웃음과 활기로 피어난다. 기나긴 코로나19로 고통과 시름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4월 3일 오후 3시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 전석 2만원
문의 : 032-420-2790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홍보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4
  • 최종업데이트 2024-01-1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