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홍보대사’ 가이드 -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
얼음 속 반짝이는 겨울을 낚다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인천, 그 안에서도 진주처럼 숨은 명소가 더 있다는데. 구석구석 보물처럼 반짝이는 그곳을 특별한 가이드가 안내한다. 인천시 홍보대사와 함께 떠나는, 당신이 몰랐던 인천. 그 두 번째는 인천e음카드 홍보 영상에 출연한 교사 류은진(49) 씨가 소개하는 겨울방학 여행지다. 글 전규화 자유기고가│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초보자도 부담 없는 겨울 놀이터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그리 춥지 않을 거란 예상이 딱 들어맞는 요즘 날씨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 이 계절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일지 고민하던 찰나, 류은진 씨는 믿고 가는 ‘강화’를 답으로 내놓았다.“강화에서 매년 겨울 송어·빙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방학 기간 가족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요.”평일 한산한 도로를 달려 그곳으로 향한다. 강화대교를 넘자 섬마을의 고즈넉한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나지막한 산을 휘감은 좁다란 길 끝자락,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신선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도로는 한산했지만 축제의 현장은 북적인다. 눈대중으로도 족히 100명은 될 듯. 실제로 평일 약 200~300명, 주말엔 1,000여 명의 방문객이 강화도 송어·빙어 축제를 찾는다.“얼음이 얼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히려 포근한 날씨 덕에 부담 없이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요.” 김동환 신선저수지 내수면 어업계 실장을 따라 낚시터에 들어선다. 송어는 릴낚시로 잡고 빙어는 견지대를 이용한다. 류은진 씨는 방학을 맞아 동행한 두 아들 지훈이와 지성이를 배려해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는 빙어를 선택했다. 한 사람당 입장료는 5,000원. 여기에 견지대만 구
2020-02-03
2020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