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홍보대사 가이드 - 문학산 산행
역사의 첫 페이지를 오르다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인천, 그 안에서도 진주처럼 숨은 명소가 더 있다는데. 구석구석 보물처럼 반짝이는 그곳을 특별한 가이드가 안내한다. 인천광역시 홍보대사와 함께 떠나는 당신이 몰랐던 인천. 그 네 번째 주인공은 청년 스타트업 대표 이미진 씨다. 최근 시와 시민 단체가 함께 토양 오염 문제를 해결한 문학산에 올랐다. 글 전규화 자유기고가│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문학산 정상에 오르면, 역동적으로 성장하며 오늘에 이른 인천의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인천의 진산鎭山, 문학산인천의 역사는 문학산과 함께 시작됐다. 217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인천 시민들에게만큼은 태산泰山보다 높으리라.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다시금 북적일 정상의 모습을 그려본다. 위치 미추홀구 문학동 일대오늘의 인천을 있게 한 시작점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하지만 다행이다. 서서히 봄이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눈치 보듯 수줍게 봄꽃도 피었다. 이미진 씨는 그 꽃을 보여주고 싶다 했다. 다시금 상춘객들로 북적일 그날을 고대하며 문학산 정상으로 향했다.“평소 산행을 즐겨요. 건강은 기본이고, 상념까지 털어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죠. 문학산, 계양산, 청량산…. 인천은 도심 가까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그중에서도 문학산은 특별해요.”문학산은 인천의 진산鎭山이다. 그 옛날 고구려 주몽의 아들 비류는 아름다운 서쪽 바다를 품은 문학산에 터를 잡았다. 미추홀. 인천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217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도심의 풍광에 가
2020-04-01
2020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