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즐기기-언택트 휴가
올여름 휴가는 ‘언택트’코로나19가 여름휴가 트렌드마저 바꾸고 있다. 올해 휴가의 핵심은 ‘언택트(Untact·비대면)’다. 언택트 바람에 홈캉스(Home+Vacance),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휴가=여행’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시끌벅적한 장소 대신 타인과 마주치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조용히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언택트 바캉스 방법을 소개한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계양산 출렁다리가벼운 마음으로 울창한 ‘숲’ 즐기기오랜 ‘집콕’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여름휴가마저 무미건조하게 보낸다는 것은 형벌이다. 이럴 땐 돗자리나 그늘막 하나 들고 가까운 산이나 숲을 찾아보자. 계양산은 등산 코스로도 인기가 있지만, 길이 험하지 않고 평탄해서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펼쳐져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어린 꼬마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길과 피톤치드 가득한 치유의 숲 등 코스별로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계양산 북쪽, 목상동 토속음식마을에서 시작하는 솔밭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 속과 이어져 돗자리를 펴고 솔향기를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스펀지를 깔아놓은 듯 폭신폭신한 솔밭 길을 따라 하늘 향해 길게 뻗은 소나무 숲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적당하다. 촘촘하게 우거진 수목 아래 몸을 누이고 쉬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도 한결 부드러워지니 자연바람을 찾아 나선 이들에겐 최고의 휴식처다.하나 더!!숲이나 산에 갈 때는 벌레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고 자외선차단제 챙기기. 집에 돌아올 때 쓰레기 정리는 기본!목상동 솔밭돈·시간 절약 집에서
2020-07-31
2020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