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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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특별시 인천-업사이클
아이디어 반짝 업사이클 제품우리 생활에서 필요한 제품들도 그 쓰임이 끝나거나 취향이 변하면 처치 곤란의 애물단지가 된다. 이렇게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들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 버려지는 폐자재에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노력을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킨 사람들이 있다.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재활용에 기발한 아이디어와 스타일을 더하는 업사이클.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들과 업사이클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났다.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폐플라스틱에서 강아지 옷으로 라온드컴퍼니버려지는 투명한 페트병에서 추출한 실로 원단을 만들고, 디자인, 발수, 방수 등의 후가공을 거쳐 예쁜 강아지 옷을 만들었다. 시원한 촉감에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앙증맞은 옷은 한낮의 더위로부터 강아지를 보호하고, 폭신폭신한 패딩은 겨울 차가운 바람을 막아준다. ‘라온드컴퍼니’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를 이용해 강아지 옷을 만드는 곳이다. ‘즐거운’이라는 순우리말 라온에 라운드Round(순환)를 더해 ‘자원을 즐겁게 순환시킨다’는 뜻을 담아 친화적 디자인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면서 소재에 대한 공부를 중점적으로 했는데, 새로운 소재를 찾다가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로 강아지 옷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예솔(31) 라온드컴퍼니 대표는 어릴 적부터 키워온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전공인 의류학을 이용해 창업을 시작한 셈이다. 앞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
2021-06-01 2021년 6월호 -
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계양산 장미원
희망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글 김정애(작전서운동)완연한 봄입니다. 지난봄과 다르지 않은 풍경이 안타깝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분명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바깥 활동이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유독 짧은 듯 느껴지는 봄을 그냥 넘기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럴 때마다 호젓한 분위기의 ‘계양산 장미원’을 찾습니다. 도심과 맞닿아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미원은 계양 구민들의 쾌적한 쉼터입니다. 특히 봄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계단식으로 꼬불꼬불 이어진 오솔길은 자연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합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장미원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종류의 장미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만개한 꽃송이가 지천으로 널린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아기자기하게 조성된 공원 곳곳에는 커다란 곤충 조형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의 정겨운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시련이 금세 지나갈 것만 같은 생각에 기분이 봄처럼 가벼워짐을 느낍니다.장미원에는 고려 시대 문인 이규보 선생의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비석에는 경기도 여주 출생인 선생이 1219년 계양도호부 부사로 부임했을 당시 빗속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를 보며 쓴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을의 결실을 기대하며 빗속에서도 묵묵히 씨를 뿌리던 농부의 모습처럼, 지금 우리도 내일의 희망을 고대하며 묵묵히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2021-06-01 2021년 6월호 -
인천 명문교를 찾아서 ⑬ 인천박문초등학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세상 모든 학교는 귀하다. 허나 그 속에서도 특별한 전통과 저력을 품은 곳이 있다. 학교를 통해 도시를 들여다보는 인천 명문교를 찾아서. 그 열세 번째 등굣길의 목적지는 인천박문초등학교(이하 박문초)다. 사랑은 대물림된다고 했던가. 학창 시절 학교에서 받은 사랑을 자녀들과 나누고 싶었던 엄마와 그 사랑을 더 큰 세상에 뿌리내리게 될 아이들. ‘박문’이라는 공통분모로 같은 추억을 써 내려가고 있는 그 길을 두 딸아이의 학부모이자 선배인 박수진(67회 졸업) 씨와 함께 걸었다.글 전규화 자유기고가│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3대로 이어진 박문에 대한 굳건한 믿음1986년, 박수진(43) 씨는 박문초에 입학했다. 박문여중(현 박문중학교)과 박문여고를 나온 어머니의 뜻이었다. 어머니에게는 믿음이 있었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변해도 ‘박문’이라는 이름 아래 이어지는 학풍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었다.“자식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요? 6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또 세상을 살아가면서 왜 어머니가 저를 박문초에 보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 믿음과 확신은 제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졌죠.”5학년 김단아, 3학년 김로아. 어여쁜 두 딸아이도 그렇게 엄마의 후배가 됐다. 물론 쌓인 추억과 쌓아가고 있는 추억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 박씨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박문초는 중구에 자리한 답동성당이 품고 있었다. 1900년 9월 1일 개교한 유서 깊은 교사校舍였다. 학교 뒷마당에 있던 사육장에서 토끼와 칠면조를 키웠던 일,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뛰놀던 작은 연못 주변에 얽힌 추억은 오롯이 엄마만의 것이다. 하지만 개
2021-06-01 2021년 6월호 -
인포 박스
인천의 문화 행사, 공연, 강좌 등 알찬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인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따라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처에 꼭 확인 후 참여 부탁드립니다. 01 인천시 독립 40년 축하 공모전 개최우리 시가 직할시 승격 40년을 기념해 ‘2021 인천시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 주제 : 인천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자유 주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보석 같은 168개의 섬을 가진 인천의 매력- 인천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인천광역시의 정책 홍보- 나만 알고 있는 특별한 인천의 숨은 매력- 따뜻하고 행복한 인천 시민의 소소한 이야기- 인천의 명소들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영상 등 인천광역시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자유 주제응모 자격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접수 기간 : 6월 23일접수 방법 : Ⓔ incheonfilm2021@gmail.com작품 규격 - 분량 : 3분 이내 영상물- 규격 및 형식 : FHD(1920x1080) 이상, MP4 형식참조 : Ⓗ www.incheon.go.kr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 Ⓣ 032-440-303302 자연재해로부터 든든히 지켜드립니다자연재해로부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풍수해보험’이 확대되어 2021년부터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대상 : 소상공인 상가·공장 건물, 시설과 집기 비품, 기계, 재고 자산,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농·임업용 온실대상 재해 : 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지진해일보험 기간 : 1년지원 규모 : 70~92%(주택, 온실, 소상공인 상가·공장)문의 : 시 자연재난과 Ⓣ 032-440-335903 안심in, 시민의 안전 귀가를 책임집니다우리 시가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한 생활
2021-06-01 2021년 6월호 -
仁生 사진관
우연히 찾아온 행복사연 고순영(연수구 송도동)지난해 겨울, 이사를 왔습니다. 신혼 때부터 16년을 함께한 집, 가족 같았던 지인들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아는 이 하나 없는 이곳에서 물 위의 기름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설상가상,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방에 있는 남편과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몇 달째 온라인 수업하는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쳐가는 하루하루가 이어졌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집 앞 공원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예상 밖의 차분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꽃내음 가득한 봄과 시원한 바람 머금은 여름, 서늘한 듯 따스한 햇살 주는 가을, 뒤죽박죽 엉킨 마음 잠잠하게 만들어주는 겨울…. 저마다의 자리를 지키며 아무런 대가도 없이 많은 위로를 주는 자연이었습니다. 모두가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 터인데, 혼자만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몰랐던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어제를 반성하며, 다시 한번 시작하려 합니다.‘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보내실 곳 : goodmorningic@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2021-06-01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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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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