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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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
가을 우체통 앞에서“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뺨을 스치는 공기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던 9월 어느 날, 영종대교휴게소로 짧은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영종대교휴게소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천의 핫 플레이스입니다. 이곳저곳 구경하던 중 빨간 우체통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었습니다.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보낸 것이 언제였던가요. 반가운 추억에 엽서 한 장을 집어 들었습니다. “더 좋아질 거야. 이미 해냈을 거야.” 1년 후, 그때의 바람이 이뤄져 있기를 소망하며 엽서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이 가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엽서 한 장 띄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작지만 따스한 진심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사연 박여진(연수구 동춘동)‘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보내실 곳 : goodmorningic@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2021-10-05 2021년 10월호 -
포토 에세이-계양산에 깃든 가을
계양산에 깃든 가을계양산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계양산성길을 따라 등산객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이 가을엔 누군가에게 손 편지라도 써 보내고 싶습니다. 시라도 몇 자 적어 종이배에 띄우고 싶습니다.‘가을 우체국 앞에서’와 같은 음악을 들으며사랑하는 사람과 코스모스, 국화가 만발한 길을 걷고도 싶습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지만 꽃은 피어나고 나무엔 열매가 달릴 것입니다.코로나 방역을 위해 2년 가까이 우리가 해온 노력의 씨앗이 머잖아 ‘코로나 극복’이란 꽃송이로 만개할 것이라 믿습니다.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2021-10-05 202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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