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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민의 목소리-오디오북 참여

2021-03-30 2021년 4월호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굿모닝인천>에 시민의 목소리가 담겼다. 성우처럼 반듯하진 않아도 진솔하고 포근하다. ‘모든 시민의 평등한 알 권리’를 위해 지난해 소리로 듣는 오디오북을 론칭한 <굿모닝인천>. 올해 1월호부터는 딱딱하고 차가운 기계음을 걷어내고, 부드럽고 따스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엄마의 목소리
최지혜 독자 (계양구 봉오대로)


아이 셋, 그것도 아들만 셋을 키우는 엄마는 목소리가 변한다고 했다. 하지만 상냥하고 낭랑했다. 조근조근한 목소리에서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소질도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열두 살 첫째와 연년생 둘째, 아홉 살 막내를 키우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아이들이 잠들기 전 읽어준 책만 해도 100권을 훌쩍 넘겼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은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가리지 않았다. 대학에서 피아노와 교육학을 전공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택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다시 사회에 뛰어들 때도 아이들이 함께였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 유치원과 어린이집 강사로 활동했던 그에게 목소리는 천방지축 아이들을 사로잡는 ‘아이템’이었다. 그런 그가 <굿모닝인천>에 목소리를 담을 기회를 얻었다.
“남편이 시나 구에서 발행하는 홍보 책자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 덕에 <굿모닝인천>을 매월 보고 있죠. 오디오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올해부턴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다고 들었는데, 연초라 그런지 신청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어요.” 
책 읽는 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내 목소리가 앞으로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부담도 있었다. 잘 읽어 내려가다 ‘삐끗’이라도 하면 처음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해야 했다.
“잘하기보다는 편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니 조금 쉬워졌어요. 시민의 목소리라는 것 자체가 편안해야 하니까요. 제 목소리로 누군가 <굿모닝인천>을 ‘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저처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문화의 목소리
이순향 독자 (연수구 솔샘로)

<굿모닝인천>의 20년 열혈 독자다. 2000년 1월, 인천과의 인연이 시작됐을 때부터였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인천 시민이 되자마자 해반문화사랑회, 새얼문화재단 등을 찾아다니며 후원과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굿모닝인천>은 인천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보물창고’였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의 봉사로 이어졌다.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제대로 공부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인천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했다. 개항장, 박물관, 화도진과 인천도호부관아 등 인천의 문화지대를 쉴 새 없이 누볐다.
“<굿모닝인천>에는 인천의 진정한 문화가 담겨 있어요. 발굴하고, 발로 뛰고, 소통해야만 알 수 있는 진짜 문화요.”
열혈 독자답게, 오래전부터 <굿모닝인천>을 수집하고 있다. 한 권 한 권 책을 모으는 일이 소소한 취미가 됐다. 그런 그가 <굿모닝인천>에 조그맣게 실린 오디오북 참여 시민 모집 문구를 발견했다.
“오디오북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기획 자체가 신선하고 좋았어요. 많은 지자체에서 오디오북을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경우는 흔치 않을 거예요.”
소리로 듣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어 각 코너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목소리를 달리할 정도로 정성스레 녹음을 마친 그는 개인 SNS를 통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시민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제가 모은 책자들처럼, 시민의 목소리도 차곡차곡 모이면 <굿모닝인천>, 인천의 소중한 역사가 되겠지요.”  



시민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할 시민을 기다립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로 문의 또는 신청하시면 됩니다.
메일 :
goodmornin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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