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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특집-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

2023-06-01 2023년 6월호


인천, 날아오르다

1000만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비상한다. 750만 재외동포 지원 전담 기구인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면서 ‘1,000만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날아오르게 된 것이다. 750만 재외동포의 보금자리인 재외동포청이 151명 규모의 조직으로 6월 5일 출범한다. 우리 시는 개청일에 맞춰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갖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가는 디딤돌이자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유치는 유정복 시장을 중심으로 장장 9개월간 중앙 부처와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흘린 땀의 결과여서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시 대변인실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도약하기 위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

6월 5일 비전 선포식에선 재외동포청을 세계 193개국에서 민간 경제·외교 사절로 활약 중인 750만 재외동포와 인천을 잇는 핵심 앵커 기관으로 만들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는 방안을 발표한다.
시는 우선 재외동포가 인천을 제2의 고향이자 모국 활동의 거점으로 여기도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외동포의 체류·소비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한상韓商 자본의 인천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도 지원한다. 친인천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인천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민간 경제 외교 사절단 확보에도 나선다. 아울러 ‘디아스포라’를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개방성·다양성·포용성의 도시 인천’을 브랜딩한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일궈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선 재외동포청 유치 과정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시민 대표 축사와 인천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재외동포청 유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자축의 의미로 작약꽃을 들었고,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꽃을 선물하며 유치 성공의 기쁨을 나눴다.
‘시민과 함께하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기념 행사’가 열린 이날, 유정복 시장은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적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300만 인천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은 끝이 아니라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교육·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위대한 도시, 위대한 인천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5월 9일엔 시청 중앙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경축하는 기념 조회가 열렸다.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의원, 재외동포청 유치 시민운동본부,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시민원로회의, 시청 공무원 등 각 분야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힘쓴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경과 보고와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때 외친 것처럼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는 우리 시의 비전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리머니는 유 시장이 “재외동포와 함께하는!”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1,000만 도시 인천!”을 후창하며 축하의 함성과 박수로 마무리됐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5월 9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 특별 직원조회’에서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재외동포청 유치는 무엇보다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합한 1,000만 시민의 지지 속에 인천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진 것이다.
한국의 재외동포는 2020년 12월 기준 193개국 750만 명. 이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홍콩, 싱가포르가 세계 화상華商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인천시도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를 중심으로 글로벌 도약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다국적 기업의 투자, 국제기구 유치와 같은 시너지 효과까지 겹쳐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중앙 행정기관의 기능을 넘어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통한 국가 전략적 투자 유치 거점으로 부상하며 진정한 지방 시대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는 이유다.
인천시민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다. 인천연구원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지역 내 연간 968억 원 생산, 58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1,1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활발히 움직여왔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3월 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6월 5일, 업무 개시 준비 마쳐
시는 6월 5일 개청하는 재외동포청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역 내 구체적인 청사 위치와 입주 방법, 시기 등에 대해 외교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조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부영송도타워를 청사로 확정했다.
시는 후속 조치를 꼼꼼히 준비, 전 세계에서 경제 사절로 활약 중인 750만 인적 자산을 활용해 인천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경용(37)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재외동포 친화적 경제 환경을 기반으로 재외동포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모국 투자를 창출해 한상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허브로서 인천시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재외동포 관련 시책을 추진해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재외동포가 선호하는 정착지로 자리매김해 개방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소재지 ‘왜 인천’인가
외교부는 지난 5월 8일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 수립·시행과 재외동포단체 지원, 서비스 정책 이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외교부 산하 조직이다. 우리 시는 재외동포청 소재지가 인천으로 결정된 게 정부가 정책 수요자인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가 가장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은 시가 재외동포청 유치 활동 내내 강조해 왔던 최대 경쟁력이었다. 전국 최대의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 전용 거주 단지, 국제학교 등 글로벌 인프라를 갖추고 1902년 최초 이민자 121명이 떠난 근대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는 상징성도 최적지 요소로 작용했다. 아울러 재외동포 사회의 연이은 지지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민원로회의 재외동포청, 2025 APEC정상회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식(3.9)

인천시교육청,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식(3.8)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3.6)


유치 ‘노력~성공’ 인천시가 걸어온 길
유 시장은 이번 재외동포청 유치가 인천시 전체가 ‘원팀’이 돼 이뤄낸 쾌거라는 소회를 밝혔다. 시는 재외동포청 설치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동안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유 시장은 시·도지사 최초로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하는 등 정부·국회의 문을 연일 두드리며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호소했고 호주, 유럽, 하와이, 홍콩 등을 직접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며 재외동포의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2월 관련 법안 통과로 재외동포청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지역사회가 하나 돼 인천 유치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다했다.
시의 노력으로 유럽과 우즈베키스탄, 하와이, 홍콩, 라오스, 대만, 카자흐스탄, 미국의 한인 단체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하는 등 전 세계 재외동포도 인천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이와 함께 시민운동본부 출범과 주민단체, 정계·학계·종교계·문화계 등의 지지 선언, 인천시의회와 군수·구청장의 지지 결의 등 지역사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인천 유치에 동참했다.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터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9개월간 쉼 없이 달리며 혼신 노력
글로벌 허브 첫걸음이자 디딤돌”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시 대변인실


“재외동포청 설치 공약을 실천한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장장 9개월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진두지휘해 마침내 성공의 결실을 이끌어낸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순간도 쉴 수 없을 만큼 쉼 없이 달려왔다”며 “책으로 쓰면 한 권도 모자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출발지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재외동포가 가장 편리하게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적지이자 개청 즉시 업무를 볼 수 있는 준비된 도시”라며 “대통령님과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나고 전화하며 인천 유치 당위성을 끊임없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들과 긴밀하게 소통한 것은 물론이다.

“지난해 세계 72개국 400여 명의 한인 회장단이 인천에서 3일 동안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제가 회장단을 일일이 만나서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가 해외에 나가거나 재외동포들을 맞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다 보니 하와이는 물론이고 유럽 25개국에서 지지 성명을 냈고 호주, 홍콩,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미주총연합 등 많은 재외동포가 성명을 내고 지지 선언도 해주셨지요.”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 등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한 편의성은 물론이고 국내 최대 최고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재외동포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환경도 갖추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인천에서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투자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의 역사가 출발한 도시인 인천은 재외동포들이 가장 편리하게 방문하는 도시, 재외동포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유 시장은 “인천은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1,000만이 함께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성과와 결실, 보람은 시민 눈높이에 맞추고 책임은 시장과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추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APEC, 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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