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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인천 그날
2015-08-04 2015년 8월호
광복빛 光 돌아올 復 70년, 인천 그날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영·중·소 네 나라에
그 공동선언을 수락하는 바를 통고시켰다.”
1945년 8월 15일 아침, 히로히토 일왕의 ‘종전 선언’은 심한 라디오 잡음 속에 이 땅에 닿았다. 마치 외계인이 내는 목소리 같았지만 이것은 우리 민족이 그토록 간절히 기다렸던 일본의 무조건 ‘항복 선언’이었다. 8·15 광복 당시 인천에 거주한 일본인은 2만38명이었다. 개항 이후 일본인들의 거주가 타 지역에 비해 많았던 인천에서 맞은 광복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어느 골목에서는 환희의 찬가가, 또 다른 골목에서는 곡(哭)소리와 탄식이 흘러나왔다. 광복을 맞은 지 올해로 70년, 일본 패망 때 인천의 모습과 그 흔적을 되새겨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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