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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만나는 아트 인천

2020-01-03 2020년 1월호


 ‘인천 홍보대사’ 가이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


섬에서 만나는 아트 인천
제아무리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인천이라지만, 숨은 명소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구석구석 보물처럼 반짝이는 그곳을 특별한 가이드가 안내한다. 인천광역시 홍보대사와 함께 떠나는 당신이 몰랐던 인천. 그 첫 번째 가이드는 에어로빅처럼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신슬기(21) 씨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
주소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홈페이지 www.p-city.co.kr
전화 1833-8855
 


 
2020년, 그 새로운 여행의 시작
 
가슴 설레는 첫 번째 여행. 출발지는 신슬기 씨가 살고 있는 동네, 계양구 작전동이다. 차도, 사람도 많은 작전역 사거리를 빠져나와 계산동 방면으로 향한다. 이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올라탄 차는 뻥 뚫린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린다. 이 길로 가면 목적지는 딱 하나, 영종도뿐이다.
“계양구는 교통이 좋아 영종도 가기가 편해요.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조금 느릴지는 몰라도, 전철 타고 영종대교를 건너는 풍경이 자동차와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거든요.”
차든 전철이든 영종도는 진리다. 어디 도심에서 30분 만에 닿을 수 있는 섬이 흔하던가. 그런 점에서 인천은 축복받은 도시다. 각설하고, 슬슬 목적지가 궁금해진다. 겨울 바다라도 보러 갈 참인가. 아니면 인천국제공항에 숨은 명소가?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다니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 낙원 같은 섬 영종도에 자리한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다.
“이곳에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있답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고급 리조트에 숨은 럭셔리한 문화 공간
 
놀랍다. 큰맘 먹어도 한번 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고급 리조트에 열린 문화 공간이 있을 줄이야. 자신 있게 앞장서는 신슬기 씨를 따라 리조트에 입성한다. 화려함을 넘어 찬란하기까지 하다. 멀리 보이는 검은 장막 사이, 화려한 빛이 새어나온다.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미디어 아트 터널을 통과하니 ‘아트 스페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너른 실내 광장에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 마주치는 풍경마다 이채롭다.
아트 스페이스 입구는 그야말로 예술적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관람객을 반긴다. 리셉션 앞 전시 공간에서는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신기한 예술 작품이 눈을 사로잡는다.
마침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랜덤 인터내셔널 : 피지컬 알고리즘’ 기획전이 열리는 중이다. 간단한 확인과 안내를 받고 전시장으로 향한다.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의 향연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한편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되고 있다.
“아트 스페이스는 열린 공간이에요. 오늘처럼 기획전이 열리기도 하고 상설 전시가 진행될 때도 있죠. 상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기획전도 리셉션에서 간단한 멤버십 가입 절차만 마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인천 시민들에겐 너무나도 친근한 섬 영종도, 그곳에서 ‘아트 인천’을 발견했다.
 
 
 
인천을 빛내고 싶은 인천의 젊은이
인천시 홍보대사 신슬기

 
올해 나이 스물한 살. 통통 튀는 인천의 젊은이 신슬기 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에어로빅 체조 인천 대표 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당시 소년 체전에 참가할 인천 대표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에어로빅 관련 일에 종사하는 이모가 저를 추천한 거예요. 사실 처음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경기를 관람하고 나서 에어로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거죠.”
늦게 시작한 만큼 두 배로 노력했다. 하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문득 ‘내가 사는 인천을 빛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가슴에 스쳤다. 이후 악바리처럼 연습에 매진했다. 지기 싫은 마음에 남들보다 연습을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쳤다. 집에 돌아오면 시계는 늘 새벽 2시를 가리켰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 법. 2015년 코리아오픈컵 5인조 은메달, 2016년 전국 체전 2인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 대회 은메달도 값지지만, 전국 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가 더 기뻤어요. 신슬기라는 이름보다는 인천을 알렸다는 생각에 가슴 벅찼죠.”
그가 홍보대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다르지 않았다. 인천을 빛내는 일을 하고 싶었다. 동덕여대에 재학 중인 신슬기 씨는 아나운서라는 두 번째 꿈을 위한 점프를 시작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몸소 경험하길 응원하며, 그의 말처럼 인천을 빛내는 일에 앞장서는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작품 ‘조응 : 바라보기’
관람객을 따라 비추는 거울 조각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는 동시에 관찰 당하는 경험을 준다.



 


화려한 빛을 발산하며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미디어 아트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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