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춘시장 말과 글

인천생각

[자립해야 진정한 독립입니다] 11.12

담당부서
총무과 ()
작성일
2020-11-12
조회수
254

“자립해야 진정한 독립입니다.”
“수도권 2천 5백만의 쓰레기로부터 과연 인천시가 독립할 수 있겠는가?” 지난달 쓰레기 독립 선언 이후 참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인천시민의 간절함이 담긴 질문이기도 했고,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향한 서울 등의 욕망과 안일함이 담긴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천은 다르다, 인천은 할 수 있다, 인천은 스스로 설 수 있다.
우리부터 우리의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내부로부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환경정의를 바로 세울 때 수도권 2천 5백만의 쓰레기를 떠안는 도시, 직매립이라는 후진적 자원순환 정책을 이어가는 도시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특별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시민들께 가칭 인천에코랜드와 자원순환센터 용역결과에 따른 우선 예비후보지를 보고 드렸습니다.
인천에코랜드는 현재 수도권매립지와 같이 쓰레기를 지상에 직매립하는 구시대적인 시설이 아닙니다. 30~40m 깊이의 지하에 소각과 재활용을 거치고 남은 최종, 최후의 소량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하는 그야말로 ‘친환경’ 시설입니다.
규모는 수도권매립지의 1%에 불과하고, 1일 매립량은 20톤 트럭 8대 내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립기간 동안 지하는 점토 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지상은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주변 지역과 완벽하게 분리하고 매립 완료 후에는 돔을 걷어내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로 조성할 것입니다.
자원순환센터 또한 최첨단, 친환경 선진기술을 도입해 법적 유해물질을 정상수치 이내로 최소화하고 악취와 굴뚝연기 또한 완벽하게 제어해 오감이 쾌적한 시설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설을 받아들이는 주민들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도 준비하고자 합니다.
형식적 대체매립지 공모 후 연장 수순을 밝으려던 누군가의 행정편의식 발상과 꼼수는 우리의 실천 앞에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천에코랜드 입지 예비후보지 1순위로 추천된 영흥 주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 화력발전소가 그랬던 것처럼 건강권과 보상을 바꾸자는 것이 아닙니다. 석탄재로 뒤덮였던 악몽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원순환과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수도권 생태관광의 랜드마크, ‘에코 보물섬’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30년 넘는 긴 세월동안 수도권 쓰레기로 이미 큰 고통을 겪어온 우리 인천입니다. 어느 한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은 안 된다고 시작한 첫걸음입니다. 희생이 아니라 새로운 번영을 위한 초석으로 만들겠습니다.
영흥주민들께 인천시와 함께 책임감을 갖고 대화할 주민대표단을 구성해달라 제안 드렸습니다. 자원순환센터 우선 예비후보지 주민들께도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렸습니다.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 독립은 결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친환경 자원순환 미래도시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우리가 조금씩 책임을 나눠 갖는다면, 그렇게 발생지 처리원칙에 부합하는 쓰레기 자립을 이뤄낸다면, 미래세대에게 떳떳하고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인천을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은 다릅니다. 인천은 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스스로 설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