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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시장 말과 글

인천생각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겠습니다] 4.16

담당부서
총무과 ()
작성일
2021-04-16
조회수
72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겠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지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시청 앞 광장에 노란 바람개비를 꽂았습니다.
 조용히 흔들리는 바람개비와 리본을 볼 때마다 그날의 아픔으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오늘 하늘도 함께 아파하는 듯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그 아프고 잔인했던 4월에서 시간이 멈춰버렸을 유가족 분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그저 한없이 죄스럽기만 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무고하고도 안타까운 그 희생을,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 영웅적인 희생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유가족의 오랜 아픔과 기다림을 기억하고
 내일처럼 함께 아파했던 시민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겠습니다.
세월호를 가슴에 새긴 시민들과 함께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가장 우선하는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세월호로 함께 울고 위로하며 연대했던 시민들이 이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더욱 가까이 해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그렇게 또 한 번 고통을 넘어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인천시는 ‘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더 안전하다’는 신념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고, 오는 9월 인천국민안전체험관도 준공됩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의 생명을 끝까지 보호하는 일은 너무도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7년 전 우리는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차갑게 가라앉은 세월호의 기억을, 차디찬 거리를 지켰던 유가족과 시민들의 연대와 외침을 다시는 잊지 않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부디 오늘만큼은 사랑하는 이가 바람개비에 나부끼는 바람으로 찾아와주길, 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볕으로 와 감싸주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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