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명절을 맞아 방문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올해 들어서 보았던 박물관과 전시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022년 기획특별전 큐레이터의 선택이라는 전시였는데요. 전시관에 들어가니 입구쪽에 자원봉사자 분이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성함이 김신자 선생님이셨는데, 처음에는 설명이 어렵지않을까? 하는 걱정도들었지만, 전시를 설명해주신다고 하시니 기대가 더 컸습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설명을 들었던것같아요. 선생님이 중학생인 제가 쉽게 이해가 되고, 재밌게 들을수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도 좋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칠뻔한 작품들속의 생명까지도 볼수있게 도와주시니 전시관관람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같이갔던 엄마도 너무너무 유익하고, 즐거웠다고 저희모자가 올해본 여러 박물관과 전시관중에서 최고로 기억에 남는 전시였다며, 오늘명절날이지만 개관해 볼수있게 되었으니 운이 좋아서인지 더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신자 자원봉사자 선생님께서 귀찮을법도 하신데, 제가 하는 모든 질문에도 성심껏 대답해주시고, 또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 싶어하시고, 가르켜주시니 참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김신자 선생님과같이 재밌게 쉽게 섬세하게 잘 설명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활동해주신다면, 저와같은 학생에게도 지루한 관람이아니라, 더 생동감있는 살아있는 전시관체험의 기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엄마손에 이끌려 얼떨결에 들어간 전시관이었지만, 그래도 저희둘도 선생님덕분에 설명을 듣고 더욱 전시관관람이후의 서로 기억에남는것들을 공유하며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 작품을 통해서 내 마음의 풍요를 얻었고, 자원봉사자 선생님의 친절이 담겨있는 풍성한 설명 덕분에 더욱더 예술에 대해서 가깝게 다가간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근사하고 멋진 전시관에서의 멋진 체험이었어요. 이 전시관을 준비하신 큐레이터분의 재치와 작가님들의 놀라운 감성과 김신자 자원봉사자님의 재치있는 설명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