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20대의 건강한 작업치료사가 AZ 백신 접종 후 당일 저녁부터 극심한 두통과 의식저하, 팔다리 힘 풀림 증상이 발생하였고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나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진단명을 찾지 못해서 각종 진단검사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보상신청을 기각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해당 작업치료사와 가족은 치료에 전념해야하는 시간에 백신과 증상의 인과관계까지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인천광역시도 이상 증상이 있었지만 유선통화로만 상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면담 형태로 진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협회 및 주변 지인을 통해 언론, 국회의원 등이 이 소식을 접하였고, 그 후 인천광역시에 이야기를 했는지 3달이 다 되어가는 오늘 5월 26일 역학조사팀이 직접 방문하여 면담과 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스쳐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접종 후 이상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에게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은 정부, 인천광역시로 인해 제 주변은 백신접종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부디 백신접종을 고민하지 않고 믿고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백신접종 후 이상증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한 체계를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제가 요청드릴 사항은 3가지입니다.

1.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증상자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해주십시오

 -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기존 백신과는 다르게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정부 또한 백신 후 이상증상이 나오면 5년 이내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년간의 기간을 준 이유는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상증상이 발생한 사람들은 인과관계 증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전까지 안전하게 치료받기 위해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전담병원을 통해 치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상 반응이 있는 환자를 치료해주는 나라라는 믿음은 두렵지만 국가를 신뢰하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응하는데 도움이 되어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상반응의 1건의 사례라도 유선 통화로 해결하지 마시고 직접 방문을 통해 적극 행정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동료 작업치료사가 이상 증상 후 고통 받은 큰 이유는 인천광역시의 “나몰라라” 하는 행정이였습니다. 가족도 아닌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하여 인과성이 없어 기각했다라고 직접 말을 하면 당사자는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 또한, 언론 및 국회의원 등이 움직이지 않으셨으면 과연 인천광역시는 움직이셨겠습니까?
비단 제 동료뿐 아니라 지금도 고통스러운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의 억울한 사례도 없도록 유선통화 보다는 직접 방문하여 역학조사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인천광역시 조례 개정을 통한 폭넓은 보상서비스를 마련해주십시오

 - 코로나19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에게도 다양한 보상 및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을 맞아 이상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보상절차가 너무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정부에서 안 되면 우선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동료는 이미 1,5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냈으며, 가족 또한 생계를 위한 활동을 포기하고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계속 뛰고 있습니다. 

 - 이에, 인천광역시에서는 선제적으로 치료비 및 생계비 등을 지원하여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남춘 시장님 300만 인천시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고 인천광역시가 다시 활기를 찾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