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 여러 명이 모이는 곳을 가기만 하면 ‘돈’에 대한 얘기가 나오곤 한다.
그중 청소년에게 제일 밀접한 관계에 놓인 돈은 다름 아닌 ‘교통비’이다.
학생들은 대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이동하다 보면 돈도 몇 배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 청소년의 버스 요금은 보통 1050원. 하루에 두 번만 타도 2000원 이상이 지출된다.
하지만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용돈으로 하루, 일주일, 혹은 한 달 동안 살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일주일이면 만 원이 넘도록 나가는 버스비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또한 만 12세까지는 어린이 요금을 내다가, 만 13세가 되자 어린이 요금의 두 배나 되는 돈을 내야 한다는 점도 불만이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학생을 위해 버스비 가격 인하를 하자는 요청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