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구조대원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아이들을 데리고 정서진구조대에서 수상안전체험교육을 받고 간 학부형입니다.

2년 전에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세월호 사건도 있었고 잊을만하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지고 있는 것 같네요

얼마 전에는 청라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큰 교통사고로 인해 일가족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어 너무 놀랍고 무서웠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이런 세상에서 제 안전은 물론이고 우리 천사같이 예쁘고 순진한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지 늘 걱정이었어요.

그런저런 생각으로 고민 중인 와중에 주변 학부형께서 서부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수상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왔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는 저 또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듣던데로 교육을 받아보니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119대원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는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세월호사건 이후로 119와 경찰분들에 대한 신뢰가 깨졌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119대원님들을 마주하니 제가 그런 생각을 가졌던게 미안하게 느껴질 만큼 그러한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어요.

보이지 않지만 항상 늘 곁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119대원님들께 짧지만 이런 글로나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119대원님들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