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수가 부족하여 이어씁니다

저희가 추운 상황에서 오래 서있는 걱정하신건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취자분께서 흥분하실까봐 그런건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소방대원분께서 집에 들어가계시라고 말씀해주시고
경찰이 오거나 사건이 정리되면 연락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집에서 기다리게 되었고, 전화로 상황을 들었을때는
경찰은 재출동하지 않았고 내사종결처리 하였으며
그분의 지인분께서 오신다고 하셨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사실 구급대원은 공권력이 없고, 주취자분이 쓰러지거나 아픈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철수 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상황에 대해서 대신 같이 화내주시고
계속 이 사건을 도와주려고 하신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1시간 넘게 서 계시면서 주취자분을 회유해주시고
차에서 내리게끔도 해주시고 상황정리까지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참 시민의 편은 소방관 선생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저희 가족을 도와주신
영종 운남센터 2팀 구급대원 선생님들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선생님들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더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정과 사명으로 일해주셔서 정말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선물이라도 드리고싶고, 정말 제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글로 밖에 심정을 전할 수 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