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소방서 박상원님과 그 팀(김현호, 이강후, 정호정)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수구 동춘동 지역주민입니다.
제 평생에 119의 도움을 받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
문을 세게 두드리며 외치는 크고 다급한 소리에 몸 상태가 안좋아서 퇴근 후 바로 잠들어 있던 저는 깜짝 놀라서 문을 열었답니다. 거기엔 저희집의 소중한 가족인 9살 반려묘가 그물에 포획되어 들어있었어요. 상상도 못한 일이라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집안에 들어온 고양이를 보고 놀란 12층 주민의 신고를 받으신 구조대원들께서 포획한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어디 풀어놓으시거나 소방서나 다른 곳으로 데려갔더라면 ... 생각만 해도 너무 아찔합니다.
집 밖에 나가면 쇼크사 할 수도 있어서 병원에도 잘 데려가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타는 연습시키는, 일시적 심장병 치료도 받은 예민하고 약한 덩치만 큰 고양이라서 어딘가로 조금 더 멀리 이동했더라면 무지개 다리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길고양이가 아니라고 판단해주시고 15층인 저희 아파트 제일 위에서 부터 한 집 한 집 두드려가며 주인을 찾아주시려고 노력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습니다.
포획에 그치지 않고 잃어버리고 걱정할 그 가족과 고양이의 안녕까지 생각해주시고 번거로운 일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의 지킴과 보호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박상원님과 김현호, 이강후, 정호정 이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칭찬을 한가득 해드립니다.
성함을 알아내기까지도 얼마나 공들였는지 모릅니다. 괜찮다고만 하시고 할 일 했을 뿐이다라고만 말씀하신 분들~
다른 일도 이렇게 책임감있게 해 주실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칭찬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