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6.(토) 11:21에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송도 롯데캐슬아파트 105동입니다.
제 나이 50대 초반에 티비에서만 보던 심근경색이 왔습니다. 얼마전 아들을 강원도 최전방으로 군대를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와야지 하면서 보냈지만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요즘 심적으로 힘들고 업무과중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병이 온것 같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너무 아파 병원을 가야할 것 같았습니다. 집사람이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했는데 보통때라면 그리 했을텐데 저도 모르게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119에 연락을 하자고 했죠. 얼마후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곧 도착하니 걸을수 있으면 1층에서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을 절약할수 있다고.. 저도 동감하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응급차에 타고 기본적인 검사를 하면서 증상을 계속 물으셨어요 도움을 줄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다고 대화하던중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심정지가 온거죠..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인하대병원 응급실이었죠. 아직도 기억합니다. 저를 여기까지 데려다준 생명의 은인이신 소방대원분이 걱정스럽게 저를 보시면서 발을 못 떼시는 그 모습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관리자분께 부탁드려요 소방대원분의 특별승진 요건은 잘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승진시켜주세요. 승진이 힘들다고 하면 그분들 근무평정에 반드시 반영 부탁드립니다.)
그날 저를 구해주신 영웅 소방대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도 새로운 인생을 남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