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님 찾아요
9살인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소방차 입니다. 작년 5월26일 사전신청도 없이 막무가내로 남동 소방서에 방문후 전화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자폐아이고 소방차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니 잠깐이라도 볼수 있겠느냐 "물었더랬죠. 거절하시면 바로 집으로 갈 생각으로 밖에서 전화드린건데.. 오시면 전화주시라고 나오시겠다며 하셨고 이미 와있다 하니 바로 나와 주셨죠. 아이 소방복과 장화 헬멧까지 가지고 나와 주셨는데 자폐아이인 저희 아이는 옷입기 힘들어 했고 본인이 타는 차량인 지휘차?를 태워 주시며 시동까지 걸어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해주셨어요.
그런데 불끄는 큰 사다리 소방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성에 안찼는지 계속 큰 사다리 소방차로 갔었더랬죠.
소방관님은 정말 싫은 내색도 없이 주차되있던 큰 소방차란 소방차는 다 탑승시켜 주셨어요. 워낙 차량이 커서 안고서 태우셔야 했는데 그 주차된 차량을 다 태워 주셨어요.
그렇게 신나게 다 타보고 감사하다 인사 드리고 가려하는데 소방관님 께서 언제든 전화 다시 주고 오라고 본인이 근무 중이면 보여줄거고 다른 소방관님이 전화를 받게 되도 나와서 태워 주실거라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소방관님 .
그후에 한번더 가자 가자 했는데 아이 치료 스케줄로 시간을 낼수가 없었어요. 지난주에 그냥 또 무작정 찾아가서 소방관님과 찍은 사진을 근무중인 다른분께 보여 드리며 뵐수 있겠느냐 말씀 드렸는데 다른곳으로 가셨다 들었습니다.
그날은 그때 소방관님 해주신 것 처럼 아이가 소방차를 가까이에서 만질수도 볼수도 탑승 할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알수 있었어요. 소방관님이 얼마나 친절하셨는지.. 다른분도 그렇게 해주실거란 말에 다 그렇게 해주시는 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가까이 계시면 찾아 뵙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감동 이었습니다. 성함이 정확치 않지만 민준선 소방관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