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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고)당신의 연말연시는 안전합니까?

분류
부평
담당부서
()
작성일
2015-01-29
조회수
649
매서운 12월의 한파 속에도 연말 분위기는 항상 뜨겁다. 많은 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기대감으로 친구, 직장동료 등과 잦은 모임과 술자리를 가지며 흥겨운 연말연시를 보낸다. 하지만 긴장이 풀리고 쉽게 흥겨움에 취하는 이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행한 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모임과 술자리로 이용하는 곳이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업소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모임 시 많은 이들이 찾는 노래방, 호프집, 유흥주점 등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업소이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위험한 장소로 돌변하는 곳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건수는 연평균 788건이었다. 이로 인해 연평균 9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2012년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는 9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최근에는 음식점과 호프집 이 밀집된 일산의 한 대형 상가에서 불이 나 4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다중이용업소의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풀이되는 각종 화재의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이다. 특히 이렇게 긴장이 풀리는 연말연시에는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노래방, 호프집,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는 건물 내에서 화재와 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생명문이 되는데 이 비상구를 잠가두거나 앞에 물건을 쌓아놓는 곳이 적지 않다. 이는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업주는 비상구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용객도 업소에 방문했을 때 먼저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생명의 통로인 계단과 피난로에도 장애물을 적치해서 피난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유도등, 유도표지와 같은 피난 설비도 잘 유지·관리해야 한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등이나 촛불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안전 불감증에 빠진 사람들은 사소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우연이 모여 필연으로 발전한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1건의 대형 사고가 있기 전에 29건의 작은 사고가 있고 300건의 위험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300건의 위험을 무시하면 큰 재난을 맞닥뜨릴 수 있다.
 
결국 대형 사고와 화재 예방은 나의 기본적인 규범준수와 관심이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 속 깊이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남이 아닌 나부터 안전수칙과 법규를 준수하고 규정을 지켜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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