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소방서,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상 하트세이버 수여
인천공항소방서는 지난 18일 소방서 1층 강당에서 구급대원 및 일반인에 대한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가졌다.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하트세이버 수여대상자는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환자를 소생,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과 의식을 회복하고 72시간 이상 생존해야 하는 등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적용되어 응급의학전문의 등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하는 시·도지사 명의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상이다.
이날 하트세이버 수여는 지난 8월 4일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었던 시민(남/16세)에게 구조선박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약물투여 등 각종 응급처치를 제공하며 병원 도착 전 환자를 소생시켰던 공항소방서 소방장 최인귀, 소방교 윤완진, 소방사 서수화 등 소방공무원 3명과 이날 함께 구조활동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하늘바다해양경비안전센터 경위 김경수, 경사 최경실, 경장 유재혁 등 해경 3명으로 총 6명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공항소방서 최인귀 소방장은 “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심폐소생술은 구조·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라도 시행할 수 있으며,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배워둔다면 내 가족은 물론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