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박을용)는 지난 4일 오후 14시 36분경 서구 당하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빌라거주자인 신고자 박모씨(여,34세)에 따르면, 휴식 중 작은방에서 세어나오는 연기를 목격하고 문을 열자
제습기 전기 배선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였다. 이번 화재는 2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되었으나,
단순연기흡입으로 빌라 내에 있던 4명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빌라 복도 및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되고 약 4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자에 따르면 작은방에 제습기를 약 40분 동안 가동했다고 진술하였고, 제습기가 설치된 장소에서 콘크리트 백화현상이
식별되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