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더욱 추운 겨울날 전동휠체어가 방전돼 난감한 상황에 빠진 한 장애인을
적극 도운 소방대원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 정서진119구조대 3부 이건우 소방교와 김용수 소방교는
지난 28(수)일 저녁 8시27분경 전동휠체어 방전으로 노상에서 오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던
장애인 A씨를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소방대원은 무게가 무려 110kg인 전동휠체어를 손수 밀어
600m 떨어진 A씨 자택 안까지 옮겨 무사히 귀가시켜주는 선행으로 추운 겨울,
서부소방의 ‘따뜻한 정성구조 ․ 감동돌봄’이 빛을 발하게 하였다.
김용수 소방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셔서 추운 날 더욱 더 고통스러우셨을텐데
너무 안타까워 제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올 겨울 이런 일이
혹시라도 또 발생하실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한 이건우 소방교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