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지난 13일(월) 15시 30분경 서구 오류동 검단수로 낚시터 중앙에서
낚시 후 밖으로 나오던 이모씨(남, 64세)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검단119안전센터와 119구급대원은 차가운 물속에서 고립된 상태로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들것과 로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자칫 얼음 밑으로 요구조자가 들어갔다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서부소방서 대원의
신속한 구조 및 보온조치로 이모씨는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되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서부소방서는 따뜻한 날씨로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다.
첫 번째 얼음 위 낚시, 빙상놀이를 하지 말아야 하고 어린이가 빙상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항상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며 만약 얼음물에 빠졌다면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고
즉시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한다.
두 번째 구조 시에는 긴 장대, 로프, 구명환 등을 이용하며 직접 얼음으로 들어가지 말아야하고
구조 후 외투나 담요 등으로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필요 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한다.
마지막으로 “해빙기 얼음낚시나 놀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얼음 위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