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는 가정이나 영유아 교육시설 등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13일 전했다.
12일 오후 4시 9분경 삼산동의 한 아파트 가정집 내에서 아이(여,2)가 플라스틱 병뚜껑에 손가락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장비를 이용해 12분 만에 안전하게 빼냈다.
지난 7일 11시 51분경 부개동의 한 빌라에서도 아이가 보행기의자에 골반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으며, 지난 달 26일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아이의 발이 식탁 의자에 끼어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하기도 했다.
구조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부평구에서 끼임 사고는 42건으로 이중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는 6건(14.2%)을 차지했으며,
이들 중 의자에 끼인 사고가 절반인 3건을 차지해 몸집이 작고 유연한 어린이가 의자에서 장난을 치지 않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사소한 행동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들도 당황해 무리하게
조치하려는 경우가 있다” 며 “작은 물건들을 입이나 손에 가져가려는 행동이 자칫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위험이
될 만한 물건은 미리 치우거나 주변을 떠나지 말고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인천부평소방서 소방홍보팀 (032-723-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