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아파트 단지 내 주차되어 있던 차량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를 차량의 차주가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피해 경감에 큰 역할을 했다.
부평소방서(서장 오원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 49분경 십정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운전석 퓨즈박스 내부 전기배선의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모씨(남, 50대)는 외출하기 위해 차량 예열을 하고 있던 중 운전석 데시보드에서 연기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에 나섰다.
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덕분에 차량이 전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차량 내부 일부가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110 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남석현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으므로 만일에 있을 화재사고에 대비해 각 차량이나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