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서장 김준태)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년(2017~2019년)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692건으로 그 중 71%(493건)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여름에 1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9년 159건, 2017년 136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에어컨 점검 방법으로는 첫째, 에어컨 전선을 수시로 확인해서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한다. 둘째,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셋째, 에어컨 실외기가 가열되지 않도록 8시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혀야 한다. 넷째, 실외기에 쌓인 먼지들을 자주 치워주고 실외기 근처에 낙엽이나 쓰레기 등과 같이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실외기 주변을 청소하는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