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오원신)는 22일 주택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나섰다.
최근 8년간 주택화재 발생률은 18.3%인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47%로 타화재 대비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시행이 3년이 경과했으나 전국 설치율이 5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설치 촉진 등 공감대 확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ㆍ연립ㆍ다가구주택 등(아파트ㆍ기숙사 제외)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각 세대ㆍ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씩 필요하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여 주택화재 피해 경감에 큰 도움을 준다.
이미화 예방안전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의무로 갖춰야 하는 소방시설이다.”라며 “화재로부터 나 자신과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