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는 3일 오후 22시 16분경 삼산동 소재 빌딩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9분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는 차량으로 건물 주차장에 진입 중 상부의 에어컨 실외기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건물 외벽 10㎡ 소손, 에어컨 실외기, 배관, 전기 배선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454천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손된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 및 내부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고 주변 다수의 담배꽁초가 발견되는 점 등으로 보아 투기된 담배꽁초로 쓰레기 등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경식 현장대응단장은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 대부분 사소한 행동과 무관심한 환경에서 시작되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언제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