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화재 양상은 급속한 산업화로 복잡·다양화 되고, 지능화된 방화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위험성과 그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실정이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화재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규명함으로써 유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곧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초석이 된다.
○ 또한 제조물책임법 및 실화책임에 관한 법에 따라 실화자의 손해배상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공신력 있는 소방기관의 전문적이고 정확한 화재원인 분석이 더욱 요구된다.
○ 인천소방의 화재증거물 자체감정 건수는 2018년 109건, 2019년 117건, 2020년 140건, 21년 8월말 기준 101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그에 반해 화재 발생건수는 2018년 1,620건, 2019년 1,499건, 2020년 1,368건, 21년은 8월말 기준 871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확한 화재원인 판정에 의한 현상이라 해도 무방하다.
○ 최근 5년(2016 ~ 2020년) 사이 인천에서 발생한 7,885건의 화재 가운데 원인규명이 이루어진 비율은 91.9%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90.7%)보다 높은 수준으로 2021년 8월말 기준으로는 94.03%에 달하고 있다.
○ 화재증거물 자체감정은 전문장비와 인력을 갖춘 인천,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 시도에서만 실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화재발생건수 대비 자체감정건수 비율이 9.1%로 인천이 전국 최고이다.
○ 인천소방본부 장정호 화재조사팀장은 “인천소방은 금속현미경, 비파괴검사장비(X-ray), 적외선 열상카메라 등 총 11종 81점의 전문 감식·감정용 기기를 갖추고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화재조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원인을 규명하여 화재를 예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