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정종윤)는 14일 오후 1시께 둑실동 소재 건물 외벽에서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자A씨(남, 89년생)는 전화통화를 위해 건물 밖으로 나와보니 옆 건물 외벽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후 신고자 A씨는 건물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자체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샌드위치 패널 외벽 일부가 소실됐고, 재활용 원목탁자 3점 등 일부가 소실됐다.
건물소유자가 철재 소각통에서 폐목재 등 쓰레기를 소각한 후 자리를 비웠다고 진술한 점, 발화지점이 소각통 인근인 점 등 화재는 소각통 내부 불씨 방치 및 종이박스 등 가연물 근접 방치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된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며 “평상시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화기 취급 시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