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정종윤)는 21일 오후 1시께 용종동 소재 상가주택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진화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자A씨(남, 95년생)는 상가 인근을 지나가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해보니 건물 옥상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분말소화기로 자체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플라스틱 가재도구류, 인근 외벽 및 에어컨 실외기 일부가 소실됐다.
발화지점 인근에 다수의 담배꽁초가 떨어져있고, 상기 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을 가끔 목격했다는 진술로 보아 담배꽁초의 불티가 쓰레기 위에 훈소하다가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며 “평상시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화기 취급 시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