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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안보회의(ISC) 환영사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마지막 순서인 

「인천국제안보회의(ISC)」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인천시장 유정복입니다.

인천국제안보회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해 주신 한덕수 국무총리님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님,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님.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안보 협력에 힘쓰고 계시며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께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의 방향과 정책에 대해 제안해 주실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도 환영 인사를 전합니다.

6·25전쟁에 22개국이 참전한 것은 전 세계가 자유와 평화, 박애, 집단안보 중요성을 공감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했다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큽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됐으며,

6·25전쟁이 정의로운 인류의 승전으로 기록될 수 있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평화와 안보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처럼 세계 곳곳은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한반도 역시 '휴전선'을 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의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닌 멈춤 상태입니다.

인천은 불과 20년 전, 그리고 10여 년 전에 북한과 해상 전투와 포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영토 분쟁과 해양 분쟁, 민족문제 등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은

현재도 세계 열강이 주목하고 있는 강력한 긴장의 장소인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서해를 품고 있으며 동아시아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인천이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세계 평화의 도시'입니다.

그렇게 되찾은 인천은 전쟁의 참상을 딛고

국내 최고 경제자유구역과 세계적인 국제공항,

아시아와 유럽, 미주, 남극에 이르는 뱃길을 가진 인천항까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전쟁을 이겨내고 평화와 번영을 이룬 도시로서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과 동아시아 평화를,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 수호의 상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인천국제안보회의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국제 안보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의 영웅들과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발걸음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오늘 인천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