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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로에서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 관계'

작성일
2023-09-27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현장연설)


안녕하십니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인천시장 유정복입니다.


오늘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를 뜨겁게 환영하고 감사 말씀드립니다.

앞서 좋은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해주신 신동섭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님, 심재선 상공회의소 회장님,

그리고 한국과 중국 관계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인천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주시는 싱하이밍 대사님

그리고 어제 톈진시 방문단을 이끌고 인천에 오신 주펑 톈진시 부시장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 콘퍼런스가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박호군 인천연구원장님을 비롯한

준비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차이나포럼 이것이 어떻게 해서 태동을 하고, 의미가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조금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중국, 특히 인천-중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입니다.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이것은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적, 문화적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보다 더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까울 뿐 아니라

인천하고 중국과의 경제 교류, 인적 교류,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최적지가 인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8~9년 전에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중국 안에 인천을 심고 인천 속에 중국을 심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인천과 중국의 상호 번영,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2016년도에 인차이나포럼을 발족해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은 제가 지난 민선 6기 때 끊임없이 해온 사실이 있습니다.


한중관계가 다소 불편하고 어색한 상황 속에서

저는 2017년 보아오포럼 한국 대표로 가서 관계를 좀 더 긴밀하게 유지해 왔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톈진 하계 다보스포럼에 역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해서

그 당시 WEF(세계경제포럼) 뵈르게 브렌데 총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리더들하고 만났습니다.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과 톈진시 자매결연 30년을 맞이해서

어떻게 더 발전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톈진시에서는 천민얼 당서기, 장궁 시장을 비롯해서

따뜻하게 저희 일행과의 협력 관계를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우리 한중 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데 있어서

인천과 톈진 중심이 되자 하는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명문 대학인 난카이 대학에서 제가 특강도 한 바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인천이 중심이 돼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해내야 한다는 제 생각이었고 또 이 부분은 중국 정부에서도

또 톈진 시정부에서도 아주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공동선언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고 합의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금 중단돼있는 인천과 톈진 카페리호를 재개함으로 인해서

더욱 활발한 교류를 하자 하는 문제부터

경제, 문화, 관광, 학술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 톈진하고 인천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역사적, 또 현실적 유사점에 유의하는 겁니다.


중국 14억이 넘는 인구 가운데 중국에는 4대 직할시가 있습니다.

톈진시를 비롯해서 베이징, 상하이, 충칭

이 4대 직할시는 모두 인구 천만 명이 넘는 대도시입니다.

그 가운데 톈진시는 바로 인천하고 유사한 물류, 해운, 항만, 공항, 그리고 미래 첨단산업

그리고 우리와 같은 경제자유구역 빈하이신구.

이런 유사성을 갖고 있고 각각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가게 될 아주 중요한 도시입니다.


이런 두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 현실적인 여건 이런 걸 최대한 살려서

우리가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좀 더 강화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인천하고 먼저 톈진하고 또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는 일본의 요코하마 등

3개 항만도시가 공동협력체를 구성해서 각국의 경제와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톈진시에서 흔쾌히 동의했고 지금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나아가서 제가 먼저 시장할 때 우리나라 최초로 한·중 지사 성장 회의를 개최했었습니다.

제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바로 송도 여기서 한·중지사 성장 회의를 했었는데

11월에는 한·일지사 성장 회의가 아마 일본에서 개최될 겁니다.


저는 한·중·일 지사 성장 회의를 개최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도시가 중심이 돼서 국가 간의 관계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데

우리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들으신 대로 인천과 톈진은 거울과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중 수도권의 문호도시이기도 하고 또 오늘의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역할을 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톈진에는 역사·문화를 잘 활용한 톈진의 관광 명소라든가 산업진흥이 있습니다.


우리 인천은 바로 지금 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즉 인천이 갖고 있는 개항, 창조의 역사 이것을 살려서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것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역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공항은 우리가 더 큽니다.

더 역량이 많지만, 항만은 톈진이 우리보다 상당히 큰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년 물동량이 약 2,100만 TEU가 되는 항구가 바로 톈진항입니다.


지난번에 톈진항 가서 스마트 씨포트 운영 실태를 제가 점검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공항과 항만을 갖고 있는 물류의 도시,

그리고 미래 첨단형 산업도시를 꿈꾸는 양 도시가 교류,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인천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도시입니다.


이미 바이오의약품은 세계 1위 도시입니다.

그 외 반도체를 비롯해서 UAM, 그리고 여러 가지 항공 도심을 이끌어갈 수 있는 MRO 사업 등

미래 첨단산업 관련해서 인천이 갖고 있는 역량은 대단합니다.

이것을 톈진시하고 같이 공유해나가는 이런 사업이 진행될 겁니다.

2025년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UAM이 상용화될 것입니다.


인천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인천과 중국의 교류가 매우 활성화돼있다가 코로나 기타 여건으로 잠시 주춤했습니다만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지금 또 많은 중국인이 우리 대한민국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무려 50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대한민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 청년들이 양 국가에 대한 인식,

그리고 양 국가에 대해서 기대하는 마음이 매우 남다르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중국 음식이 매우 유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국 젊은이들은 한국의 K-팝에 매료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2016년입니까? 중국의 아오란 그룹 6천여 명이 와서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하는 대장관을 이룬 일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이런 대규모 관광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서

그 이상의 많은 중국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양 지역입니다.

이것을 살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인천과 톈진의 미래가 되고 또 대한민국과 중국의 미래 번영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은 인천하고 중국의 교류가 뭐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1,600여 년 전에 서기 372년도에 중국에서는

많은 사신 또 물류, 무역 이런 것으로

여러분들 연수구에 능허대 축제 아시지 않습니까?

능허대를 통해서 많은 교류가 이루어졌던 지역이 바로 인천입니다.

지금도 그 능허대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인천하고 중국의 관계입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기도 하고 이런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이제 대중국 교두보, 거점, 그리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실 국가적으로 볼 때는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이나

여론이나 국제 정세나 이런 부분을 고려할 때

관계가 다소 어색할 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역사가 그렇고 세상 질서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오직 지역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또 양 지역의 상호 발전만을 생각하고 보다 더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교류, 협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인천과 톈진이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세 번 변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우정을 다져왔습니다.

이 우정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이번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는 특별히 톈진시하고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서

대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이번에 주펑 부시장을 비롯해 많은 톈진의 관계관들, 또 기업인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오늘 여기 수출상담회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협력 증진

그리고 서로 경제적인 교류를 위한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인천은 지속적으로 이런 일들을 통해서

정말 놀라운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지금 세계 G2 중국,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톈진

그리고 세계 10위권대의 경제 대국 대한민국,

그리고 그 역사를 이루어 오는 데 역할을 했던 인천,

이 관계가 정말 더 나은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인천시가 주도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가 이런 모든 우리의 뜻을 잘 현실로 옮겨 나가는

소중한 콘퍼런스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그려질 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 함께 상상하며 더더욱 힘찬 행진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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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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