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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로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지킨 인천, 세계와의 공존과 번영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작성일
2024-03-06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이뤄낸 인천이 미래 세대의 긍지와 자부심입니다”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우리 역사의 아픈 과거를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억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영초에서 시작된 자유와 독립의 외침

무엇보다 3.1절인 오늘, 3·1독립운동이 벌어진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열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105년 전, 1919년 인천공립보통학교였던 창영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명진은 당시 열아홉 살 나이였습니다. 

인천고등학교 전신인 인천공립상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동맹휴학 투쟁을 벌였고, 

이것은 인천지역 최초의 3·1운동으로 역사에 기록돼 있습니다. 


이곳 창영초에서 시작된 정의와 평화, 인도주의를 향한 외침은 

식민지 백성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함성이 되었으며, 

자유와 독립의 외침은 우리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나게 했습니다. 


3·1독립운동은 식민 지배의 수탈로부터 

민족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한 운동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독립의 동력을 찾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역경을 헤치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지켜 낸 

자랑스러운 선조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직업적 책임감을 뛰어넘는 놀라운 헌신과 희생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100년 넘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난에 함께 맞서는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저력은 한결같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의 위협에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고, 

전 국민이 하나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방역 요원과 의료진은 직업적 책임감을 뛰어넘는 놀라운 헌신과 희생을 보여주었습니다.


3.1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1918년에는 ‘스페인 독감’이라는 신종 감염병이 발병해 

당시 인구의 44%에 이르는 742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4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3.1운동이 일어난 다음해인 1920년 한 해에만 

치명률이 56%에 이르는 ‘콜레라’로 1만 3천500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일제는 전염병으로부터 식민 지배하에 있던 우리 국민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1920년 당시 의사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만 7천 명에 달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한 척박한 의료 현실 속에서도 조선의 의학도들은 3·1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위대한 희생과 고결한 헌신으로 지켜 낸 인천

제1의 행복도시, 세계초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우리 스스로 힘이 있을 때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 평등한 발전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독립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의 고통을 겪었지만, 

꿈을 잃지 않고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천은 위대한 희생과 고결한 헌신으로 지켜 낸 

평화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인천시는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시민의 생활 환경을 저해하는 무분별한 정당현수막을 걷어냈고, 

낡은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서 맞춤형 지역발전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영종동, 용유동, 북도면 등 주민들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이뤄내고, 

24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도 전격적으로 합의해 냈습니다.


인천은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GRDP, 지역 내 총생산 104조원을 넘어 

부산을 뛰어넘고 대한민국 2위 경제도시가 됐습니다. 

저는 인천을,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최고의 글로벌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 미래가 될 것입니다.


지난 1월 말 인천시 주민등록 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300만 시민, 100조 경제시대, 그리고 제2의 경제도시. 이것이 바로 인천의 현주소입니다. 

인천시가 가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지수를 뛰어넘어 이제 ‘제1의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천시는 「1억+ 아이드림」으로 저출생 정책을 선도하고 있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초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천은 이미 대한민국 타 도시와의 경쟁 대열을 넘어 

세계도시와 경쟁 대열로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인천에는 바이오, 반도체 등 정밀 첨단 산업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고 

재외동포청 유치를 통해 세계글로벌도시로 가는 거점이자 

세계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중심도시가 되었습니다. 

인천은 이제 세계와의 공존과 새로운 번영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 수호의 상징으로

시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순간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3.1운동 정신은 나라 간의 관계를 바로잡아 

동아시아평화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비폭력 평화 운동이었습니다. 

인천은 ‘인류평화 수호’ 역사를 지닌 도시입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바로 이곳, 인천에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쳤습니다. 


저는 지난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을 세계평화의 도시로 선포했습니다. 

인천은 독립을 쟁취하고, 전쟁을 이겨 낸 평화와 번영을 이룬 도시로서 

동아시아 평화,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 수호의 상징 도시가 될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힘을 쏟아야 

인천, 미래 세대에게 긍지와 자부심 되길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일입니다. 

그러나 과거에만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장애물은 과거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힘을 쏟아나가야 합니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이뤄내고 있는 인천이 

미래 세대에게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이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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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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