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한 5월, 가정의 달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 여러분, 어르신 여러분 축하드리면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을 가정의 날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날이 많습니다.
어버이날도 있고 어린이날도 있고 부부의 날도 있고 또 스승의 날도 있습니다.
왜 5월을 이렇게 가정의 달로 해서 많은 날을 정했을까요? 좋은 달 아닙니까?
이 좋은 달,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하고 모두가 사랑스러운 마음을 갖는 그런 달이기 때문에 이런 많은 날이 있습니다.
우리를 존재케 한 어버이 은혜에 사회적 배려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버이날 하면 부모님 은혜를 얘기하는데
당연한 것을 이렇게 꼭 얘기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어버이가 있어서 우리가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존재케 한 어버이 그 자체가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이고, 그 은혜를 보답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이런 부분을 특별히 기념하고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죠. 가치관이 많이 바뀌고 시대 상황이 바뀌다 보니까
옛날처럼 우리 사회의 미덕이고 이런 부분을 지키기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가족 공동체가 함께 살기보다 나눠 살고 지금도 우리 특히 어르신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에서 혼자 사는 분들이 30%가 넘습니다. 옛날 같으면 상상할 수가 없죠.
옛날에는 모두가 다 부모를 봉양하고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데 지금은 3분의 1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앞으로 더더욱 그렇게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가족 공동체의 개념을 조금 더 생각하고 가정에서뿐 아니라 사회적 배려로서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겁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 균형 잡힌 사회를 위해
사회의 큰 변화의 하나가 저출생·고령화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아이를 가장 안 낳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 236개 국가 중에서 출생률 꼴찌가 우리나라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부모가 은혜를 받고 봉양을 받으려 해도 자식이 없는 거예요.
그다음이 고령화예요. 한국처럼 고령화 속도가 빠른 나라는 지구상에 없어요.
지금 평균 수명이 83세를 넘었는데 60년 전 우리 수명이 52세였습니다.
지금 83세가 됐어요. 60년 만에 수명이 30년 늘어났습니다.
제가 아까도 들어와서 보니까 70세, 80세, 90세인데 지금 다들 건강하세요.
인천에 100세 이상이 500명입니다. 이제 사회가 어르신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실 인천에 만 65세 이상 인구가 50만 명입니다.
이분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서 정책적인 걸 다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인천시가 어르신들을 위한 대책을 촘촘히 추진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시정을 펴겠습니다.
어버이는 30대 어버이도 있고 40대 어버이도 있고 50대, 60대 다 자식을 두면 어버이인데
70대, 80대, 90대가 존중받고 더 배려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이렇게 성장시키고, 발전하도록 만든 주역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나라를 만들었어요.
여기 경험한 분들도 있겠지만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그전에는 초근목피, 보릿고개에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지금 세계 10위권 대의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문화강국입니다. K-팝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면서,
이제는 K-푸드 K-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 주역이 여러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후세가 그걸 잘 이어받아 더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고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오직 미래를 위해서 우리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또 그에 상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시정을 펴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스스로 의지와 노력 가지시길
사회에서 배려하고 정책 지원하고 이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는 나이가 먹었으니’ 이런 얘기는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의미 없는 얘기예요.
100살 이상이 우리 인천은 500명이 되는데 그분들 앞에 가면 여러분들이 뭐 나이 많다고 할 수 있어요?
100세 어르신들이 80세 보고선 한창 좋을 때구먼, 그렇게 얘기를 하세요.
저보고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내가 가서 인사를 드렸더니 “아이고, 시장이 애기구먼” 하십니다.
다 상대적인 겁니다. 상대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건강하게 100세를 다 사세요.
앞으로는 본인 스스로 내가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 의욕을 갖고 살아야겠다. 나는 젊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노력해서 행복한 인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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