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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로에서

‘가족과 이웃과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영웅들’

Date
2024-07-01

제22주기 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

 

2002년, 장렬히 싸우고 승리한 서해 영웅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치유되지 않는 아픔을 품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

故 윤영하 소령과 제2연평해전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자랑스러운 인천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영웅, 애국심 하나로 뜨거운 목숨 바친 

우리의 호국 용사, 故 윤영하 소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2년이 흘렀습니다.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서해 북방한계선 남쪽 3마일, 연평 서쪽 14마일 해상.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이 있었고,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에 있던 우리 용사들은 장렬히 싸웠고, 승리했습니다.


고속정 357호 정장 故 윤영하 소령

조타 장비를 손에 쥔 채 발견되신 故 한상국 상사

포대와 함께 산화하신 故 조천형 상사와 故 황도현 중사

엄폐물도 없이 적과 맞서 싸웠던 故 서후원 중사

온몸에 총상과 파편상을 입으면서도 동료를 위해 헌신한 故 박동혁 병장 


2002 한일월드컵 대한민국 4강 축제 열기가 가득했던 그날 

우리가 누리던 평화와 자유, 기쁨과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 

서해 영웅들은 자기 목숨을 바쳐 싸우고, 승리하며 장렬하게 산화했습니다.


희생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고,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함께 모아진 우리 기억들은 평화와 자유를 지키는 거대한 힘으로 

그분들과 함께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될 것입니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국군과 유엔군은 

평화와 자유의 수호라는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함께 싸워 승리했습니다. 

2002년 6월28일 故 윤영하 소령과 연평해전 용사들 역시 

인천 앞바다에서 무도한 폭력 도발을 물리치고 평화와 자유를 지켜냈습니다.


22년이 지난 오늘도 故 윤영하 소령과 연평해전 용사들은 

대한민국 평화의 수호자가 돼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천을 진정한 ‘세계평화의 도시’로 선언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는 반드시 보답이 따라야 합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확대되고 사회 전체가 그것을 

우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비로소 대한민국이 올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통해 

호국 보훈 도시 인천의 가치를 드높이겠습니다.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과 같이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인천시가 앞장서겠습니다.


위대하고 숭고한 헌신에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제22주기 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깁니다.


어느덧 22년, 적잖은 세월이 흘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말로 다 하지 못할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추모식을 준비해 주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 

윤영하 소령 추모사업회 이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故 윤영하 소령의 후배들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인 송도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이렇게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선배님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영웅이 우리 인천에 있었습니다.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내 나라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한 

위대한 애국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故 윤영하 소령과 연평해전 용사들의 위대하고 숭고한 헌신에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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