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각로에서

“인천상륙작전이 남긴 위대한 유산, 세계인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작성일
2024-09-13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인류 스스로 힙을 합친 역사의 그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8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지금도 국토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맞아 

이 땅에 새겨진 영웅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따라가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박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힘을 합쳐 이뤄낸 위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는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평화와 자유, 번영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위대한 유산이 되어 준 그날을 기억하고, 

인류 공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 스스로 힘을 합친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역사의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결단, 의지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 인천 앞바다는 매우 거칠고 위험했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위한 첫발을 내딛기 전에 우리 해군 첩보부대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해군 첩보부대원들은 적의 위치와 기뢰매설 지도, 해안 지형지물까지 상륙을 위한 

모든 정보는 물론이고 당시 팔미도 등대 불을 밝히는 임무까지 

완벽히 수행한 뒤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양동 작전으로 진행된 경북 영덕 장사리의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들,  

특히 학도병들의 희생 역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국군과 학도병의 희생 속에서 연합군과 

우리 국군의 용기와 결단, 불굴의 의지가 있었기에 

세계 역사에 새겨질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8개국 연합군이 피와 목숨으로 지키고자 했던 평화와 자유의 정신은 

오늘날 인천을,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평화의 도시로 우뚝 서게 해줬습니다.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고결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제평화도시, 인천!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이제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인천은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그리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그것을 영원히 지켜나가는 것 역시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은 UN이 승인한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에 가입했습니다. 


사실 인천은 이미 진정한 평화의 도시였습니다. 

여러 국가가 연합군이란 이름으로 인천 앞바다에 모여, 

평화와 자유를 위한 진격을 함께 했던 74년 전 그날의 역사가, 

이미 인천이 국제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됐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빛나게 하는 길

세계인들과 평화의 소중함 함께 나눌 것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인천은 북한과 휴전선을 둔 접경지역이며 

불과 10여 년 전에는 포격과 해상전투를 벌인 현장이기도 합니다. 

인천이 품고 있는 서해는 여전히 세계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상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을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의 가치, 그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국제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인의 위대한 정신으로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조 도시인 인천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천 앞바다에 몸을 던진 참전용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며 

인천상륙작전이 가진 의미를 빛나게 하는 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진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인천상륙작전 영웅들의 위대한 헌신과 고결한 희생에 

뜨거운 가슴으로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3315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시정관련 문의, 시민불편호소 등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민원신청』 코너를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