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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로에서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작성일
2025-06-10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존경하는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하루하루 그리움으로 살아오신 3만 5천 보훈 가족 여러분.

 

오늘, 일흔 번째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머리 숙여 깊은 경의와 평화로운 안식을 기원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조국 품에 바치고, 

그 그리움마저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나라를 위해 나섰던 

보통의 이웃, 평범한 가족들이 있었기에 

평화로운 인천,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은 조국의 안녕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지신 

수많은 영웅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도시입니다. 

특히 인천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대한 전환점마다 

굳건히 나라를 지켜낸 호국 도시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 세계에 자유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렸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많은 시민과 군경이 나라의 부름에 목숨을 던졌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은 인천의 역사 속에 살아 있고, 

오늘, 이 순간에도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 

오늘은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물려받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다시 한번 기억하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선열들이 우리에게 물려주고자 했던 자유와 평화, 정의와 번영, 

그리고 다시는 전쟁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숭고한 애국입니다. 


우리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며, 

그 힘은 이제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에서 시작됩니다.

인천은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인천을 관통하던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는 지하화를 통해 

시민과 친숙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인천내항과 원도심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다시 태어나고,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함께하는 인천은 

대한민국 핵심 성장 산업을 선도할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천에서 시작될 것이며, 

이 모든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앞으로 인천은 300만 도시에서 재외동포와 함께 

1,000만 도시로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그리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인들이 인천으로, 또 대한민국이 전 세계와 교류하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은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아시아 주요 해양도시들을 한데 묶는 

해양도시 경제 공동체 구성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


인천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2017년 선포했던 

호국보훈 도시 인천의 가치를 드높이겠습니다.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입니다.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이 땅의 후손으로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국가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보훈 가족 여러분. 

저와 인천시는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시민이 안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는 끝까지 예우와 존경을 다하며, 

우리 후손들이 그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금도 최일선에서 국가의 안녕과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에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과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더 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 여러분의 이름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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