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30일간의 여정

2023년 11월을 보내며...

작성일
2023-11-30

11월을 보내며...


올해 가을은 유난히 짧았습니다.

청명한 날씨를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인천을 사랑하는 애인(愛仁)

제가 시민 여러분과 소통할 때 "천만시민의 애인 유정복"이라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인천을 사랑한다는 뜻에서 애인(愛仁), 인천시민을 향한 마음의 애인(愛人)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의 근본은 진정성일 것입니다. 진정성이 없는 사랑은 의미가 없습니다.

11월은 제가 여러분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한 달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는 말씀은 선언적 의미가 아닙니다.

인천의 위대한 미래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저의 다짐이기도 하고, 지금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은 다른 대도시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서울은 수도이고, 큰 도시입니다. 그러나 서울은 관리형 도시입니다.

인구나 면적의 제한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지 창조형 도시는 아닙니다.


반면, 인천은 창조형 도시입니다.

바다가 육지가 되고 천지개벽, 상전벽해의 역사를 만들어가면서 세계 10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진정성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느냐?"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인천의 숙원 서울9호선 직결사업 타결

인천·영종대교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에 이은 쾌거

지역의 숙원인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사업이 해결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대타협을 이뤄낸 결과입니다.

영종지역 주민의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이은 쾌거입니다.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사업의 조속한 재개로 영종, 청라, 계양 등

인천 서북부권 인천시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의 인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우선 광역버스 정기권부터 참여하고, 

지하철과 버스에 대해서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시민 교통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창조형도시 확장과 국제교류, 도시외교

일본 기시다 총리와 면담 성과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 교류 업무도 중요합니다.

인천을 찾은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와 중국 웨이하이 시장 접견으로

글로벌도시 인천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웠던 한일 외교 관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1월의 첫날,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지사회의로 시작했습니다.

한·일지사회의에서 '지역창생 및 균형발전'이란 주제와 관련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에 기반한 4차산업 육성, 다양한 국제교류를 소개하고

한·중·일 시도지사회를 제안했습니다.

일본의 11개 지사들도 공감하면서 글로벌 도시 인천 발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한·일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 국가 간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얘기했고,

인천의 한·중·일 도시 간 교류 협력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문제도 안전성과 투명성이 중요함을 얘기했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다케다 료타 간사장, 윤덕민 주일본 대사와도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도 한·중·일은 물론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와 협력하면서

실질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도시 외교의 또 다른 이름, 관광·교통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객을 대상으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곧 1억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호텔을 시작으로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와 수많은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가동할 것입니다.


세계가 인천을 주목하고, 인천에 오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광공사, 항만공사, 복합리조트 등과 협력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머잖아 UAM(Urban Air Mobility)이 주도하는 하늘 교통시대가 옵니다.

도시 교통난 해소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도심항공교통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K-UAM Confex를 통해 미래 항공교통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공항과 관련 사업, 대학과 연구소 등 기반을 갖추고 있는 인천시가 바로 UAM시대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제 도심항공교통 시대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행정체제 개편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이어야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구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것은 실현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소수 여당 단독으로 관철할 가능성은 작습니다.

서울 집중 가속화 우려도 나오고 있고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활성화 정책과 상충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인천시의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과 대비됩니다.

인천시는 지난 1년여 간 시민 절대다수의 찬성, 시·구 지방의회의 완전한 동의,

행정안전부 건의 및 법률 개정안 마련 등을 통해 1995년 확정된 2군·8구를 2군·9구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일수록 국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행정체제 개편은 오랫동안 철저히 준비하고 시민과 지방의회의 동의,

법률 검토와 개정을 통해 진행돼야 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장애인 정책은 '실천'이 중요

지체장애인 자활증진대회에서 저는 인천시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민선 6기 시절 건립한 장애인체육관 시설에 이어 대규모 장애인체육시설 반다비체육센터와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박람회를 비롯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은 사회'를 넘어 장애인 가족의 자기실현과 꿈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정책의 성과를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인천시의 공사·공단·출연기관이 결의해 장애인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사용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려가는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공부문에서 시작해 민간 부문까지 확산시켜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지킴이 소방

소방관이 영웅으로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

화재의 불씨는 끄고, 희망의 불씨는 지피는 분들이 소방관입니다.

11월 9일(119)은 소방의 날입니다. 한국인이 존경하는 직업 1위가 소방관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소방관을 가장 존경한다고 합니다.

300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소방가족에 대해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소방 영웅 가족들께 표창하고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표창받은 이들의 공적을 보면, 모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현장에서 몸을 던진 영웅들이었습니다.

시민을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분들이 영웅으로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메가리스크 해소에 앞장서는 인천시

세계 최대의 녹색기후기금(GCF)이 인천에 자리 잡은 지 10주년이 됐습니다.

지구는 우리의 공동주택이고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으로 자원을 소비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위험의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구 위기를 초래하는 자연재해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인천은 2045 탄소중립을 향해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GCF 사무국 본부가 위치하고, 전 세계 기후리더가 주목하는 환경도시 인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시는 기후위기를 비롯한 인류를 위협하는 메가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월드헬스시티포럼'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복합적 솔루션을 찾고 글로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리더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서 인천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미래를 지켜 나가고자 합니다.

세계를 파괴하고 생명의 위험을 불러오는 것이 전쟁만은 아닙니다.

기후위기와 바이러스 등이 메가리스크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이자, 세계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갖춘 인천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저와 인천시는 메가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의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 '문화성시(文化成市) 인천

도시의 경쟁력은 각종 인프라를 넘어 그 도시가 갖춘 문화의 매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5만여 명이 참석한 인천 최대의 '아트페어'를 통해 인천의 공공디자인과

시민 안전과 편의, 문화 향유 수준이 세계적임을 알렸습니다.


인천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것은 '문화경쟁력'입니다.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을 갖추고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문화와 예술이 일상에 녹아드는 '문화성시 인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눔은 사랑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계기관 여러분이 참여해

김장나눔 대축제로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33톤의 김치를 담갔는데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실 수 있을까요.

많은 양이기는 하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넉넉하게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11월을 보내며 기쁜 소식은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즌 1위팀 울산을 3대 1로 격파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에 가길 희망합니다.


여기에 인천 축구의 자랑, 여자축구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올해도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결승 1차전에서 1대 3으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6대 2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승리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로써 WK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11년 연속 통합 우승의 역사를 썼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인천 팬을 비롯한 시민들의 응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미래 목표를 위한 지금의 과정에 충실해야

끝은 새로운 시작, 마무리 대신 새로움을 준비하는 시간 되시길

올해도 한 달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11개월 동안 우리는 올해 정한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미 달성한 목표도 있고, 앞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도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없습니다.

과정을 견디고 버티는 사람들이 결국 목표를 이룹니다.

얼마 전 수능도 있었지만, 이 또한 배움을 통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수도 있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는 저와 시민 여러분이 함께 꾸는 꿈이자 실현 가능한 목표입니다.


흔히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덕담을 건넵니다.

지난달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마무리한다는 것은 새로 시작하는 또 다른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힘들고 어렵지만, 잘 버티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만족스러운, 설레는, 느긋한, 기쁜, 희망찬, 감동적인, 자랑스러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더 자주 현장을 방문하고, 더 많은 시민의 얘기를 듣겠습니다

인천시장으로서 가장 바쁘게 다녀야 하는 달이 12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말 행사가 많은 탓이겠지요. 늘 그렇지만 몸이 두 개, 세 개라도 부족합니다.

회의와 결재, 업무보고 외에 각종 행사 참석, 면담과 현장 방문 등 분 단위의 일정을 소화하며 연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 자주 현장을 방문하고, 더 많은 시민의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시장이 바삐 움직여야 시민 행복을 앞당긴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힘이 납니다.


시민 여러분도 바쁜 한 달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날씨가 제법 춥습니다. 겨울이니 앞으로 더 추워지겠습니다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나눔과 배려, 소통으로 훈훈한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11월

첨부파일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미디어담당관
  • 문의처 032-440-3315
  • 최종업데이트 2024-03-29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