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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여정

8월을 보내며...

작성일
2024-08-29

2024. 8월을 보내며...


올해 8월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습니다. 

시민, 공직자 여러분 모두 힘든 여름을 보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지난달 약속드렸던 것처럼 8월 한 달도 인천을 풍요롭게 만들고, 

시민이 편안한 부인안민(富仁安民)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었습니다.


8월은 다사다난했다는 말처럼 기쁜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들이 겹쳤습니다.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인천의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고, 

일본 한인계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이 꿈의 무대라고 하는 

고시엔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15 광복절 기념식을 따로 치르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안전사고 소식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거나 재산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자랑스러운 인천의 선수들

파리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로 보답해 주신 전훈영(양궁), 전은혜(펜싱), 정예린(유도) 선수! 

인천의 세 선수의 괄목할 성과에 300만 시민을 대표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인천시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 뒤풀이 겸 격려 자리를 가졌는데, 

이역만리 타국에서 더운 날씨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훈영 선수가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를 기록한 활을 시에 기증해 주셔서 당겨보았는데, 

제 힘으로는 아무리 당겨도 제대로 당겨지지 않더군요. 

그런 활시위를 하루에 500번도 더 당겨 쏘며 연습했다는 말에 선수들의 훈련량을 실감하게 됩니다. 

인천에서 스포츠 스타가 꾸준히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습니다.


기적을 이뤄 낸 자랑스런 교토국제고 

일본 야구장에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진 감격에 이어 

우승까지 한 자랑스러운 동포들이 있습니다. 

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고시엔(甲子園)이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기적을 이뤄 냈습니다.


"동해바다~"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선수들의 모습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구도(球都) 인천으로서는 더욱 기쁜 소식입니다.


무더위보다 더 힘들었을 것은 '내 재산을 잃은 아픔'일 것입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돼 있던 미추홀구를 방문해 피해자들과 만나 

현황을 청취하고 피해건물 현장도 확인했습니다. 

전세 사기의 아픔을 이겨내는 노력과 함께 미추홀구의 지역 현안인 

드림업밸리 부지 토지 오염 문제, 사회복지회관 이전 신축 사업 등 

조속히 해결해야 할 사업 문제도 점검했습니다.


서구의 아파트 지하 주자장 화재 피해을 입으신 주민분들의 

일상 회복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청라하나글로벌캠퍼스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하나금융 그룹 관계자 여러분과 

무더위 속에 고생하신 소방인력 등 관계 직원,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게 식사 도움을 주신 인근 식당 사장님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호국보훈도시 인천시가 앞장서 대한민국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가슴 깊이 기립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오늘의 인천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뜻깊은 광복절에 중앙에서는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이 

별도로 개최되는 사상 초유의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져 유감입니다. 

우리는 이곳 인천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진정한 광복의 의미는 자유는 물론 국민통합을 이루어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는 만큼, 

내년 광복 80주년 행사에는 중앙에서도 하나 된 기념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애국을 얘기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일은 반민주주의 세력일 뿐입니다.

독립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일제로부터 국민 주권을 찾는 투쟁인 동시에 

우리나라를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미래에 대한 꿈이자 원대한 희망의 투쟁이었습니다.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나라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은 애국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을 현혹하고 사회의 가치 질서에도 반하는 정치적 갈등과 이념적 반목을 끝내고, 

선열이 물려주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노력에 전념해야 할 때입니다.


실전과 같은 전투준비태세로 세계평화도시 인천을 지키겠습니다.

2024년 을지연습에 시를 비롯한 산하·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자가 실제와 같은 훈련을 했습니다.


인천은 서해로 북한을 접한 안보 1번지입니다. 

훈련 동안 물샐틈없는 경계와 전투 준비 태세 확립은 군인뿐 아니라, 

민·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실전 그 자체입니다. 


북한의 도발 상황을 대비한 통합방위태세 훈련은 

아무리 강조하고 준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북핵, 오물풍선 등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정전협정 이래 최초의 민간인 거주지역 포격 사건인

 '연평도 포격 사건'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민간인 2명, 해병대원 2명 등 

총 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천은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 최근의 연평해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와 안보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도시입니다. 

이러한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세계평화도시 인천을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 공직자 모두 파이팅입니다!

지난 14일 전북 완주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방문했습니다. 

17개 시도에서 온 380여 명의 5급 승진 공무원들에게 특강을 하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차담도 나눴습니다. 


인재개발원이 지방행정연수원으로 개관할 당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기념식수를 했는데, 

10년이 넘게 흘러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뜨거운 해를 가릴 그늘을 만들 만큼 커졌네요. 


우수한 공무원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운 날에도 교육받느라 모두 애쓰셨습니다. 

지방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해 온 선배로서 

공직자 후배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인천경기 기자협회 창립 60주년 토론회에서 지역신문 편집국장들로부터 

현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고 진솔한 답변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중견 언론인들이 1억+ i dream, 천원주택 등 

인천시의 출생 정책을 비롯해 시민들께서 궁금해하는 많은 현안과 

때로는 제가 불편해하리라 생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해 주셔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갖고 있던 공직관과 언론관을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앞으로 시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언론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8월과 함께 인천에 찾아오는 록 스피릿! 

무더위와 함께 록 페스티벌의 열기로 인천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문체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58개 팀의 열정적인 공연은 물론,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 등 

각국의 대표적인 페스티벌 관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펜타포트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글로벌 음악도시 인천의 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펜타포트의 진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무더위 속에 고생하신 현장의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름 휴가철의 끝에서 시민과 함께 덕적도 여행을!

며칠 전, 조부모-손자·손녀 가족들을 강화의 섬으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저는 23일 시민들과 여행객 300여 명과 함께 한배를 타고 

옹진군 덕적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맑은 덕적도의 아침 공기는 무더위조차 잊게 해주었습니다. 

마을을 돌아보며 자연을 만끽하고, 주민분들과 

도란도란 섬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로당도 들러서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고 저녁에는 

주민과 여행객들이 버스킹과 한마음음악회 관람으로 함께 어울렸습니다. 

광활한 섬 자연과 함께 구석구석 묻어있는 주민분들의 정겨움이 

바로 섬 관광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시가 자랑하는 보물섬에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인 

‘인천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여행 패키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이 끝나도 인천의 섬 휴가철은 365일 쭉~ 이어집니다.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가 시작됩니다. 

8월 31일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 평화축제’를 시작으로 2주간 체험행사, 

역사 강의, 추모행사, 문화축제, 국제평화도시 선포식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도 자연의 법칙을 무시할 수는 없나 봅니다. 

뜨거운 햇볕이 점차 사그라들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8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9월도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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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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