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월을 보내며…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일까요?
11월에는 인천 곳곳에서 뜻깊은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체육대회 콘서트, 페스티벌, 음악회, 전람회 등
문화가 일상인 삶 속에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시민체감 행복도시 인천’의 따뜻한 미래를 함께 그려 가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공직자, 시민 여러분의 11월도 행복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11월을 보내며 마음을 울렸던 어르신의 말씀이 지금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장봉도에 인천 상수도가 공급되는 통수식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한 주민께서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요, 살아생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시장으로서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격스러웠습니다.
시장의 역할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민하지만,
변함이 없는 건 시장은 시민이 행복을 최우선에 두어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포근했던 가을이 끝나고 벌써 초겨울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좀 더 일찍 한파 대비 점검에 나서야 할 듯합니다.
1년 365일이 나눔의 날이지만, 특히 연말은 나눔과 배려, 사랑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남은 한 달 따뜻한 사랑이 인천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모든 일들이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함께 모두가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어촌이 잘 살아야 국민이 행복해집니다.
인천 농업의 중심인 강화가 광활한 대지만큼이나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박용철 강화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쌀소비 촉진과 인천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강화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강화쌀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농업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 송해면 당산리에서
소음피해 주민들의 상황을 듣고 바로 방음창 설치 약속과 함께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안보 최일선에서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보물섬 강화, 인천의 꿈을 이루어낼 소중한 자산입니다.
인천시는 강화군과 협력해 역사와 문화의 보물섬을 활성화하고
교통, 관광, 산업 발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특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강화가 품고 있는 역사와 자연, 문화가 시민 모두의 일상에 스며들어
더 큰 행복과 가치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강화는 인천의 소중한 보물섬이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곳입니다.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행복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도서 지역 식수난 해결
옹진군 장봉도에 인천 상수도가 공급되면서
도서 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육지에서 도서지역으로 이어지는 4.8km의 해저 관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 관로인데,
이를 통해 도서 지역의 삶도 새롭게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내년부터 인천시민은 백령도를 포함한 모든 섬을 시내버스 요금 1,500원으로
편리하게 방문하는 'i-바다패스'도 시행합니다.
앞으로 계속 다양한 정책을 통해 도서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
인천의 섬들을 빛나는 보물섬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과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가운데 인천의 출생 정책인 ‘i+ 1억 드림’의 시민 만족도 등 정책 체감과
국가적 차원의 모델 전환에 대한 제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마침,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저를 '시장 아저씨'라 부르는 해맑은 아이들을 보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시작임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함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인천시 출산정책 부문 대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시가 매일경제 미디어그룹이 주관한
‘2024-2025 스타브랜드’ 시상식에서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i+ 1억 dream’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시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6.5% 증가하는 등,
인천이 최근 출산율 반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의 정책에 대해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이 선도한 정책이 지역적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람을 느끼며 함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애쓴 직원 여러분의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시민 행복 열차, 인천 곳곳을 달립니다.
제가 시민 행복 열차의 기관사로서 생생한 시정을 알리는 특강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는데,
지난 21일에는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변화를 이끄는 동구에서
주민들과 함께 시민 행복을 향한 특급 열차로 힘차게 달려봤습니다.
특강을 마치고 동구 현대시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상수도사업본부를 찾아 동절기 급수 및 누수 문제는 없는지 점검했습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300만 시민 승객을 행복과 미래로 안전하고 빠르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애국선열의 희생 덕분입니다.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애국이란 이름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근대 최초 불평등 조약이 이루어진 강화도부터 개항 이후 조선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국이 모여들었던 제물포, 경술국치 이후 항일 운동의 요람이기도 한 인천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도시입니다.
단순히 지리적 관문이자 경제적 중심지의 역할을 넘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항일 정신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인천은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애국선열이 이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향한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의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해였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행사를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인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주니어 자유연맹 발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청년세대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호국보훈도시를 선포했고,
올해는 UN국제평화도시에 가입한 자유와 평화의 도시입니다.
특히 내년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입니다.
6·25참전 8개국 정상과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등 세계적 행사로 준비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고 계승하는 데
인천이 중심에 있음을 알리겠습니다.
인천고등법원 시대가 열립니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인천의 숙원사업이었던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28일 의원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300만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마침내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이루어냈습니다.
2년에 걸쳐 100만이 넘는 시민들께서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셨고
인천변호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적극 참여해
인천고등법원 유치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해 뛰어왔습니다.
또한 인천의 여야 의원 역시 함께 노력해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그동안 인천 시민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습니다.
인천고등법원이 설치됨으로써 이런 어려움이 사라지고,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법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서울고등법원의 과부하도 줄어들 것입니다.
인천 시민뿐 아니라 부천·김포 지역 등 수도권 전체에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성과를 이루기까지 저는 유관기관을 꾸준히 방문해 설득했고,
110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서명운동, 국회 기자회견,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기에 더욱 값진 성과로 느껴집니다.
오늘의 성과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인천고등법원유치 추진위원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감사드립니다.
세계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한외국상공회의소회장들과
KOTRA, 해외 기업인들이 참석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천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천이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에 모두가 적극 공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글로벌 Top10 city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자랑스러워할 인천, 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더 힘차게 뛰겠습니다.
중국 무비자 방문, 긍정적 효과 기대
한국 여권 소지자의 중국 무비자 방문은 중국이 대한민국 국격을 인정하고
상호협력 관계로 발전시킬 파트너로서 인정한 외교적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환영할 일이고, 또 긍정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저는 10년 전 민선 6기 시장 시절에 인천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환경과
현실적인 경제·문화·관광 등의 측면을 고려하여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인차이나 포럼을 운영했습니다.
2017년 3월 한·중 관계가 사드 사태로 불편한 시기에도
한국 정부 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보아오포럼에 참가했고,
코로나팬데믹 등의 상황에서 한·중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최근에도
톈진(天津) 다보스포럼 참여, 그리고 청두(成都)·시안(西安)·선양(沈阳) 등을 방문하면서
인천과 중국의 관계를 발전적으로 이어왔습니다.
이번 중국의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가 인천의 글로벌 도시 전략에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대중국 정책을 발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FC, 이제 새로 태어나는 각오로 쇄신·혁신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안타깝게도 인천 유나이티드FC가 2024 K리그 잔류에 실패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어
인천 유나이티드 FC 구단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축구팬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할 때
그 아쉬움은 더없이 크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하여
구도 인천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체질 개선과 쇄신, 경쟁력 강화,
그리고 시민과의 공감과 화합으로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구단주로서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구단으로 거듭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명의 각계 전문가로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다양한 여론과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협의체도 구성했습니다.
인천시민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인천유나이티드 FC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설악산 대청봉 정복!
깊어 가는 가을, 만추(晩秋)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마음으로
시청 직원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을 정복했습니다.
1,708m로 한국에서 가장 힘든 산행코스라는 대청봉을 4시간여 만에 정상에 올랐는데,
개인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 등반이었습니다.
이번 대청봉 정복은 대학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인
천의 꿈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도전 의지를 다지는 산행이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게도 수고했고, 정말 고생 많았다는 격려를 전합니다.
시험을 잘 치렀든, 아니면 아쉬움이 좀 있더라도 여러분들은 다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수험생들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300만 시민과 함께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사랑을 담는 나눔, 김장
어린 시절에 400~500포기 김장을 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가 요즘도 녹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장하는 날은 7남매를 포함한 온 가족의 겨울 양식을 마련하는 의미를 넘어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중요한 연례행사였습니다.
김장은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추억이고 지금도 나눔과 봉사가
바로 시정의 중요한 가치와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주신 각 기관단체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 김치들이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11월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폭염 탓인지 올해 가을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습니다.
11월의 끝자락 27일부터 인천에도 첫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후 51시간 넘게 집에도 못 들어가고 근무하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 덕분에 도심 주요 도로 통행이 원활할 수 있었습니다.
2,000여 명의 비상근무 요원과 현장 투입 근무자들로 인해 큰 폭설 피해가 없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늘 애쓰시는 관계기관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눈을 치우는 사이 눈치챌 시간도 없이 아쉽게도 가을이 훌쩍 떠났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새해 가뭄도 줄고, 풍년이 온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풍성한 일들만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11월의 끝자락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11월 한 달 수고 많으셨습니다.
12월도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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