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숙성 과정을 거치며 수분이 증발하고, 크레인이 쓰레기를 들어 올려 파봉과 교반을 반복하면서 쓰레기가 잘 타는 상태로 균질화됩니다.
한번에 들어 올리는 양이 약 5톤이라고 하니, 크레인 하나가 작은 산을 들썩이는 느낌이죠?
가장 신경 쓰이는 악취는 에어커튼 설치로 외부 확산을 막고, 저장소 내부를 고압으로 유지해 냄새가 밖이 아니라 소각로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설계돼 있다고 합니다.
이 악취와 공기가 다시 850~950℃의 고온에서 연소되며 연소용 공기로 활용된다는 설명을 들으니, 불편한 냄새조차 자원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