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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

저렴한 커피 한 잔, 너무 쉽게 버려지는 컵 <2026년 9월 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 - 김소현님>

담당부서
자원순환정책과 (032-440-3582)
작성일
2026-09-17
조회수
18

#6. 저렴한 커피 한 잔, 너무 쉽게 버려지는 컵

안녕하세요!

인천 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 asob입니다.🌱


카페가 많은 거리를 걷다 보면

유독 자주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

바로 테이크아웃 커피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2,000~3,000원대의

저가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출근길, 등굣길, 산책길에도

부담 없이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편리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컵도

일상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저가커피 브랜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대형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테이크아웃 음료를 판매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뒤에는

얼마나 많은 컵이 버려지고 있을까요?


일회용컵 사용량

환경부는 2025년 커피전문점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 체계를 발표하면서

주요 커피전문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이

연간 약 21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21억 개라는 숫자를 하루 단위로 단순 환산하면

약 575만 개입니다.

​

물론 이 수치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일회용컵의 총량이 아니라

주요 커피전문점 가맹점의 사용량을 추정한 수치입니다.

​

그럼에도 매일 수백만 개의 컵이 소비되는 규모라는 점에서

테이크아웃 문화가 만들어내는

폐기물의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더욱 주목할 점은 이러한 일회용컵이 음료를 마시는

짧은 시간 동안 사용된 뒤 폐기된다는 것입니다.


테이크아웃 소비문화

일회용컵 사용이 늘어난 배경에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변화한 음료 소비문화가 있습니다.

​

과거에는 카페에 앉아 머그컵으로

음료를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음료를 들고 이동하면서 마시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

특히 저가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소비를 더욱 쉽게 만들었습니다.

​

“잠깐 마실 건데 일회용컵으로 받자.”

​

문제는 이러한 선택 하나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매일 반복하는 선택이라는 데 있습니다.

​

커피 한 잔을 살 때마다 새로운 컵 하나가 필요하고,

여기에 뚜껑과 빨대 등의 일회용품까지 더해질 수 있습니다.

​

결국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편리함을 위해

일회용품을 너무 쉽게 선택하는 소비문화 자체입니다.


짧은 사용, 자원 소비

일회용컵은 사용하는 시간에 비해

생산과 폐기까지 훨씬 긴 과정을 거치는 제품입니다.

​

컵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료를 생산하고 제품을 제조한 뒤

소비자에게 운송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용한 뒤에는 수거·선별·재활용 또는

폐기 과정도 거치게 됩니다.

​

반면 우리가 컵을 사용하는 시간은

몇 시간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

즉,

​

생산에는 자원이 필요하고

사용은 짧으며

사용 후에는 폐기물이 발생하는 구조

입니다.

​

따라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때는

단순히 “사용한 컵을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만

고민해서는 부족합니다.

​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컵이 처음부터 필요했을까?”입니다.

​

재활용은 이미 발생한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돌리는 방법이지만,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폐기물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재활용의 한계

그렇다면 사용한 일회용컵을 모두 재활용하면 해결될까요?

​

재활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일회용컵이

다시 새로운 자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

카페에서 사용하는 컵은 음료가 남아 있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고,

​

컵 본체와 뚜껑·빨대 등이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되기도 합니다.

​

또한 투명하다고 해서 모두 같은 플라스틱이 아닙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에는 PET뿐 아니라

PP, PS 등 다양한 재질이 사용될 수 있어

투명 페트병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습니다.

​

무엇보다 재활용에는

수거·운반·선별·재생원료 생산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

따라서 재활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재활용만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다회용 전환

일회용컵의 사용량을 줄이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한번 쓰고 버리는 컵을 여러 번 사용하는 컵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대표적인 방법이 텀블러와 개인컵입니다.

​

다만 텀블러도 생산과 세척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텀블러를 구매하는 것 자체가 환경보호의 완성은 아닙니다.

​

중요한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컵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

국내 데이터를 활용한 다회용컵 환경성 분석에서는

컵을 연간 약 20회 사용하는 낮은 사용 빈도에서도

일회용컵 대비 환경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

재사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환경적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또 다른 국내 전과정평가 연구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중심의 사용에서

다회용컵과 텀블러 사용 비중을 높이는 시나리오에서

지구온난화 영향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새로운 텀블러를

계속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컵을 가능한 오래, 자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선택

일회용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커피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컵의 선택입니다.

✔ 테이크아웃 전 개인컵 챙기기

✔ 매장에서 마실 때 다회용컵 선택하기

✔ 이미 가지고 있는 텀블러 오래 사용하기

✔ 다회용컵 반납 시스템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 불가피하게 일회용컵을 사용했다면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환경부 역시 2026년 업무계획에서

일회용품 소비·폐기 중심의 생활방식을

다회용기 재사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재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이는 일회용컵 문제를 단순히 “버린 뒤 잘 재활용하자”는

방식으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 필요한 시간은 짧지만, 우리가 선택하는 컵은 매일 반복됩니다.

​

“일회용컵으로 받을까?”

​

오늘은 이 질문 앞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커피 한 잔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컵 하나를 일회용에서 다회용으로 바꾸는 것.

​

수백만 번 반복되는 작은 선택을 바꾸는 것이 일회용컵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시작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외에도 자원순환센터와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

청년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incheon.go.kr/recycle/RC10090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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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처 032-440-3582
  • 최종업데이트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