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방서 화이팅!
조금 늦었지만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에 근무하시는 이호현, 함의수구급대원을 칭찬합니다. 저는 5월 23일 우리나라 영지인 강화도 마니산을 오르기 위해 대구산악회에서서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화도 초등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6부 능선쯤 오르다가 잠깐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었는데 노인 한분이 갑자기 의식을 잃어 쓰러졌습니다.
급히 가서 일으켜 세우니 구토를 하고 의식이 별로 없어 옆에 있던 일행한테 119를 요청하였습니다.
쓰러진 분을 그늘에 누이고 난뒤 조금있으니 의식이 돌아와서 부축해서 조금 내려가다 보니 구급대원 두분이 올라오셨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올라오시는데 많이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우리와 환자를 더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옆에서 지켜보니 환자한테 다가가 혈당 및 혈압체크를 하시면서 조금 걱정을 하고 계신 환자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는 등 마음을 안정시키는 모습이 베테랑 구급대원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왜 그렇게 소방관들을 신뢰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두분 구급대원께 환자를 인계해 드리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지만 발걸음은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항상 국민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시는 소방대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마니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구로 돌와왔습니다. 강화소방서 대원여러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