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경 작년 연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28일쯤부턴가 근처에서 일하시는 이모님께서 아기고양이가 환풍구에 떨어져서
나오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울고만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모님은 계속 걱정이 되셔서 3일동안 발만 동동 구르며 10분 쉬는시간마다
5분거리에 있는 그곳까지 통조림 하나를 들고 오셔서 유인하려 했으나,
아기고양이라 환풍구 출구까지 뛰어오르기엔 너무 버거운 높이였습니다.

근처에서 일하시는 저희 어머니께서 30일 그 이모님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자초지종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9 소방서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불난 곳만 진압해주시는 줄 알았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해서
아기고양이가 환풍구에 빠진지 3일이나 됐는데 나오질 못하고 사람이 오갈때마다
야옹야옹 울기만 한다고.. 구해주실 수 있으시냐고.

소방관대원님들이 신속하게 출동하셔서 아기고양이를 꺼내주셨더라구요.
핸드폰으로 영상 촬영을 해둔 걸 봤는데 정말 좋은일 하시는거 같아서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소방관대원님들이 계신 덕분에 마음놓고 살아갈 수 있는것 같아요.
작년에 있었던 일이지만, 그냥 넘어가기 그래서 늦었지만 칭찬합시다에 글 씁니다.

2017년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하게 근무하시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힘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