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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인천부평소방서장님과 소방관님께

작성자
이**
카테고리
부평
인천부평소방서장님과 소방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부평 갈산동에 위치한 카리타스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이세미입니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소방관님 중에는 순직하시는 분 보다 스스로 생명을 놓아버리는 분이 더 많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 편지에 나타나는 아동의 긍정적 변화와 저의 감사한 마음이 서장님과 소방관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진심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저희 센터는 한국119청소년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형 교육을 진행해주셔서 아동들의 안전교육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소방관이 함께 한다는 것에 아동들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한국119청소년단 활동을 하며 소방동요 대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인천광역시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참여였고 (코로나19로 인해)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에 걱정이 앞섰지만 최미희 소방장님과 김석원 안전문화팀장님께서 대회에 필요한 서류와 접수 방법 등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동요 대회에 참여한 아동 중 김*희 아동이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소방동요대회를 준비하면서 아동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정적이던 아이가 “선생님 된다고 생각하고 하면 진짜로 되겠죠?”라고 이야기하며 스스로 대상 상장을 만들고 연습 시간마다 악보와 상장을 보며 연습했습니다. 평소 또래와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던 아동이 대회를 준비하며 “선생님 *경이 언니 노래 잘 하니까 언니한테 도와달라고 물어볼까요? 언니랑 같이 연습해도 돼요?”라고 물으며 도움을 받고자 또래에게 먼저 다가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열심히 하는 것 없던 아이가 매일 등원을 하면 저에게 “선생님 오늘은 몇 시부터 연습할까요?”, “저 선생님 율동 영상 찍어주시면 제가 주말동안 집에서 연습해올게요.”라고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상 보다 시간이 길어져 저녁도 먹지 못 하고 촬영한 아이에게 “*희야 힘들어? 그래도 오늘 하는 거 보니까 연습한 것 중에 제일 잘해서 선생님도 뿌듯하더라!”라고 이야기하니 아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니까 전 좋았어요. 근데 저 도와주려고 같이 온 *경이 언니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서 미안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경 아동이 *희에게 “괜찮아. 선생님이랑 너랑, 나랑 우리만의 새로운 추억이 생겼잖아.”라고 이야기하니 정말 우리만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대회 결과가 정해지고 수상을 위해 아동의 어머님과 함께 소방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방서로 향하는 동안, 수상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희의 어머님은 연신 “너는 엄마, 아빠 안 닮아서 다행이다. 우리 집에서 이렇게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나오다니.”, “*희 덕분에 엄마가 소방서도 와보고. 아이고 우리 딸.”이라고 이야기하며 아이를 자랑스럽고 대견해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대견함과 기특함이 느껴졌습니다. 수상 후 센터에 돌아온 아이가 친구들에게 소방서에서 서장님을 만난 일, 상을 받은 일, 소방서를 견학했던 일에 대해 친구들에게 자랑합니다. 평소 인정받는 것 없던 아이가 소방동요 대회를 계기로 가정에서 또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사와 둘이 있게 된 아이가 “선생님 된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되네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되고 본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가정에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인천부평소방서의 지역사회활동으로 한 아이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것 못지않게 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희 아이에게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인천부평소방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 애써주신 소방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소방관님의 마음에 사고 현장의 기억이 슬픔과 두려움으로 자리 잡지 않고 *희와 같이 소방관님의 노력으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오래 오래 남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글로 다 표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저의 짧은 편지가 소방관님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소방관님들의 노고가 있기에 저희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음을 압니다. 늘 안전하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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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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